현안해결 및 선도적 ESG 경영 실천 위한 해커톤 개최

남부발전 임직원들이 해커톤 토론을 하고 있다.
남부발전 임직원들이 해커톤 토론을 하고 있다.

[전기신문 윤대원 기자] 남부발전이 경영진과 실무자 간 격식을 깬 열린 소통으로 경영 현안 해결 및 프로세스 전방위 혁신에 나선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은 23일 부산 본사 4층 강당에서 경영목표 달성과 전사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위한 ‘미래전략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래전략 해커톤은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등 발전산업 당면과제 해결과 경영목표의 차질 없는 달성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회사 미래 주역이 될 직원들과 경영진이 함께 토론을 통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략과 업무효율화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된 해커톤에서는 에너지 산업의 미래와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스마트 업무환경 및 조직문화 개선 관련 다양한 의견이 도출됐다.

‘디지털혁신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선도하는 국민기업’이라는 남부발전의 2030 비전의 달성을 위해 전략 세션에서는 ▲전력사업 탄력성장 ▲슬기로운 에너지전환 ▲국민중심 ESG 경영 ▲미래핵심 역량확보 4대 전략방향에 맞춘 12개 전략과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남부발전은 수소 융․복합사업, 디지털 신사업 추진으로 미래 에너지산업을 주도하고, 친환경 중심의 저탄소 발전체제를 선도적으로 구축하고자 머리를 맞댔다.

이를 통해 협력사를 포함한 안전경영과 청렴한 공직문화 선도 등 사회적 가치 창출 기반의 지속가능 경영 추진과 혁신성장을 위한 잠재력 배양 등 국민에게 신뢰받는 에너지 공기업이 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업무효율화 세션에서는 환경변화에 대응한 성장동력 확보와 창의적 업무 집중을 위한 ‘KOSPO FAST 시즌 2’ 토론이 이어졌다.

KOSPO FAST는 KOSPO 신속(Fast), 합목적적(Aim), 견고함(Solid), 비대면(un-Tact)의 약자로, 공기업 역할에 충실하면서 신속, 견고하며 비대면이 가능한 효율적 경영관리체계 구축을 목표로 구성된 남부발전 고유 조직을 의미한다.

지난해 7월 전사 프로세스혁신단으로 발족돼 2년째를 맞이한 ‘KOSPO FAST’는 작년 현장업무 간소화에 이어 올해 본사 업무, 조직문화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Work Easy & Diet, Work Smart, Work Creatively 분야를 중점 관리한다.

Work Easy & Diet 분야에선 업무자동화(RPA)와 같은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업무 효율향상 방안에 대해, Work Smart에서는 인사제도 개선과 출자회사 문화를 바꾸기 위한 ESG 경영관리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Work Creatively 분야에선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확대한 수소사업 개발 등 13개 아이디어에 대한 열띤 토론을 시행했다.

이날 논의된 13개 아이디어는 지난 5월부터 20대 젊은 직원과 차장이 2차례 토론회를 거쳐 도출된 것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는 게 남부발전 측의 설명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해커톤은 남부발전과 국내 에너지 산업을 이끌어갈 젊은 직원들과 미래를 고민하고 소통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라며 “경영목표의 달성과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탄력성장으로 더 높게 도약하는 에너지공기업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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