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경제도시 구축 실증사업을 위한 MOU 체결

23일 순환경제도시 구축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조효제 GS파워 대표이사,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안재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등 5개 기관 대표자가 MOU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3일 순환경제도시 구축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조효제 GS파워 대표이사,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안재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등 5개 기관 대표자가 MOU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기신문 오철 기자] 폐자원 에너지화가 절실한 가운데 순환경제도시 구축을 위해 기후변화센터와 에너지 민간·공기업이 손은 잡았다.

기후변화센터(이사장 유영숙)는 지난 23일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 SK에코플랜트(대표이사 안재현), GS파워(대표이사 조효제)는 순환경제도시 구축 실증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2050 탄소중립을 위한 폐기물의 지속가능한 자원화 및 관련 산업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로 이번 업무협약이 추진되었으며, 향후 순환경제 정착 및 폐자원 에너지화에 대한 국민인식 전환과 제도개선·지원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폐자원 에너지화는 전 세계 많은 국가가 발표하고 있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의 전략으로 각광받고 있다. 선진국은 탄소중립 전략의 큰 역할로 에너지 회수와 물질 재활용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 폐자원 에너지화 기술은 오염물질 배출량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국민 인식은 부정적이다. 이는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의 걸림돌로 작용하여 사업 활성화의 한계를 만들고 있다.

오늘 업무협약을 체결한 5개 기관은 이런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향후 폐자원의 열분해를 통한 에너지화 및 수소생산을 위한 실증·협력사업을 공동 진행할 예정이며 산업계 중심의 실행 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폐자원 에너지화 정책 방향 도출하고자 한다.

이에 기후변화센터는 폐자원 에너지화를 통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폐기물 순환 경제 국민 인식을 제고하고, 다양한 형태의 폐자원 에너지화 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실효성 있는 폐자원 에너지화 정책 도출‧반영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유영숙 이사장은 “폐자원 에너지화는 2050 탄소중립의 주요 해결책”이라고 강조하며 “탄소중립을 선언한 대다수의 도시들의 우리나라와 달리 분리배출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매립 0%를 탄소중립 전략의 목표로 할 수 있는 이유는 에너지 회수와 물질 재활용을 적극 활용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재)기후변화센터가 폐자원 에너지화 담론 확산 및 제도 개선, 정책 제안을 통해 해당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후변화센터는 2008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기후변화 대응 비영리 민간단체로, 지난해부터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쓰레기 에너지 회수 마을’을 런칭하여 쓰레기를 활용하여 환경문제를 유발하지 않으면서 에너지로 회수하는 해법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매 월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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