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0GWh 규모 생산 배터리 공장 설립 계획 발표
2022년까지 스웨덴에 공동연구개발센터도 설립

볼보자동차.
볼보자동차.

[전기신문 오철 기자] 볼보자동차가 스웨덴 배터리업체 노스볼트와 합작 배터리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볼보는 노스볼트와 합작해 50만대의 전기차에 사용할 수 있는 연간 50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스웨덴에 공동연구개발센터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동연구개발센터는 2022년부터 운영하며 유럽 내 건설될 합작 배터리공장은 2026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볼보는 설명했다.

중국 지리홀딩스가 인수한 볼보는 2030년까지 완전한 전기차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슬라 경영진 출신들이 설립한 노스볼트는 유럽지역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망 구축 노력을 주도하고 있으며, 폭스바겐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노스볼트는 이번 달 27억5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자동차그룹 CEO는 "이번 협력으로 순수 전기차를 위한 보다 지속 가능한 고품질 배터리 셀 공급을 확보 하게 됐다"며 "노스볼트와 긴밀히 협력하면 사내 개발 역량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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