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지난 5월 27일 KTL과 LGES가 LGES 대회의실에서 ‘국내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명 LGES 부사장, 김세종 KTL 원장.
지난 5월 27일 KTL과 LGES가 LGES 대회의실에서 ‘국내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명 LGES 부사장, 김세종 KTL 원장.

[전기신문 강수진 기자] ‘2050 탄소중립’ 글로벌 패러다임의 부상으로 친환경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에 사용되는 이차전지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김세종, 이하 KTL)이 LG에너지솔루션(사장 김종현, 이하 LGES)과 손을 맞잡았다.

KTL은 LGES와 ‘국내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차전지는 전기에너지를 화학 에너지로 바꾸어 모아 두었다가 필요할 때 전기로 재생하는 전지다. 한 번 사용하고 버려야 하는 일차전지와 달리 사용 후에도 다시 충전 과정을 거쳐 수 백회 이상 재사용이 가능하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분야 시험·인증 및 평가 지원 ▲국내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위한 R&D 역량강화 및 신규 협력사업 발굴 ▲글로벌 시장 확대 및 개척을 위한 협력사업 발굴 등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KTL은 신속·정확한 시험평가 및 기술지원을 LGES에 제공해 안전한 이차전지를 시장에 빠르게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이차전지 분야 연구개발(R&D) 협업을 통해 차세대 이차전지에 대한 표준개발을 선도하고, 국내 기업이 글로벌시장에서 기술적 우위 확보 및 시장 선점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KTL은 2018년 충남 천안시에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를 개소해 국내 최대 100여종의 첨단장비와 이차전지 시험평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차전지 안전성 확보와 국내 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김세종 KTL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TL의 전문역량을 적극 활용해 이차전지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기업 동반 성장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며 “전기차(EV), 도심항공운송기(UAM)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사용될 미래 이차전지에 대한 선제적인 시험평가서비스를 개발하여 국내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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