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세계기후정상회의 개최 직후 논평

[전기신문 김광국 기자]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로 세계기후정상회의가 열린 가운데 전경련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급격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경제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공식논평을 통해 “이번 기후정상회의에서 미국, 중국,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 정상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탄소 감축에 공동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 경제계는 큰 방향에서는 공감한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나라는 주요국에 비해 생산과 고용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급격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우리 경제 활력 및 일자리 창출에 큰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 과정에서 이러한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들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경제계와 적극 소통하기를 요청한다”며 “경제계도 산업 전반의 저탄소화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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