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신시장 개발 및 사업역량 공유 업무협약 체결

현대일렉트릭 배전영업 부문장인 이헌준 상무(왼쪽)와 HDC아이콘트롤스 건설솔루션 사업부장인 이규삼 상무가 스마트 배전·분전 분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 배전영업 부문장인 이헌준 상무(왼쪽)와 HDC아이콘트롤스 건설솔루션 사업부장인 이규삼 상무가 스마트 배전·분전 분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전기신문 송세준 기자] 현대일렉트릭이 HDC아이콘트롤스와 스마트 배전 및 분전분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전력 및 에너지솔루션 전문 기업인 현대일렉트릭(대표 조석)은 13일 스마트홈 AIoT 전문 기업인 HDC아이콘트롤스(대표 김성은)와 빌딩 스마트 배전·분전 분야의 신시장 공동 개발 및 사업 역량 공유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현대일렉트릭 신뢰성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현대일렉트릭 배전영업 부문장인 이헌준 상무와 HDC아이콘트롤스 건설솔루션 사업부장인 이규삼 상무 등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효율적 설비 운용을 위한 스마트 배전 시스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에 필요한 부하의 계측과 검침 등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의 시장 개발과 확대를 위해 양사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동 영업 추진 등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일렉트릭 배전영업 부문장 이헌준 상무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수용가의 전기설비에도 에너지 효율 향상과 전력품질 관리 요구 등 이미 큰 변화가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는 한국형 그린 뉴딜 정책과 더불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특히 “이번 사업협력을 통해 수용가 설비의 에너지 및 운용 효율 관리 시장을 선도하는 좋은 협력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HDC아이콘트롤스 건설솔루션 사업부장인 이규삼 상무는 “HDC아이콘트롤스가 30년 이상 축적한 건설솔루션 자동제어시스템과 BEMS 등 건설 IT(정보기술)와 현대일렉트릭의 전력 IT의 융합으로 일반건축물, 상업복합시설, 공동주택 등 건축물 전력에너지를 스마트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스마트전력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두 기업의 협약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정부 정책에 영향을 받았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는 ‘제3차 건축정책 기본계획’을 통해 지속가능한 탄소중립조성 목표 설정 및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ZEB) 의무화를 규정했다.

향후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에 대해 에너지 효율 등급 및 자립률 표기 및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이 의무화된다.

올해부터 1000㎡ 이상 공공건축물에 적용되고 2030년까지 500㎡ 이상의 공공주택을 포함한 모든 건축물로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한편, HDC아이콘트롤스는 HDC그룹의 계열사로 홈 오토메이션 및 홈 네트워크 시스템, 지능형빌딩시스템(IBS)과 지능형교통시스템(ITS)·터널관리시스템(TTMS)·철도자동화 시스템(E&M)·항만운영정보시스템(TOS) 등을 개발, 공급하는 IT 전문기업이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