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 김회천·중부 김호빈·서부 박형덕·남부 이승우·동서 김영문·한전KDN 김장현
14일 남부발전, 15일 남동·중부·서부발전
16일 동서발전과 한전KDN 최종 사장 선임

[전기신문 윤대원 기자] 발전5사와 한전KDN 등 전력공기업의 사장 최종 후보자가 확정됐다.

전력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9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전력공기업 기관장 후보를 결정, 각 기관에 13일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남동발전 사장에는 김회천 전 한전 부사장이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회천 사장은 1960년생으로 대광고와 국민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과 헬싱키경제대학원에서 각각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 한전에 입사해 기획처장, 비서실장, 관리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거쳤다.

한국중부발전은 내부 출신인 김호빈 기술안전부사장이 최종 후보로 통보됐다. 김호빈 사장은 서울 출생으로, 우신고와 서울대 기계설계공학과, 서울대 대학원 기계설계공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한 이후 중부발전에서 2004년부터 기술전문팀장, 신재생사업팀장, 복합발전소 기계팀장, 신성장동력실 해외사업1팀장, 보령화력 복합발전소장, 에너지신산업단장, 기술본부장(부사장)으로 일했다.

한국서부발전은 박형덕 전 한전 부사장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박형덕 사장은 1961년생으로 육민관고와 강원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헬싱키경제대학원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고 한전에서 구매처장, 영업처장, 홍보실장, 경기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남부발전은 이승우 전 국가기술표준원장이 최종 후보로 선임됐다. 이승우 사장은 1968년생으로 성균관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서식스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국장, 시스템산업정책관 등으로 일했다.

한국동서발전은 김영문 전 관세청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김영문 사장은 1965년생으로 경남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고시 34회에 합격하고,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장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장을 거쳐 관세청장을 지냈다. 2019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지난 총선에 출마했으며, 최근까지 울산 울주군 지역위원장을 맡아 왔다.

한전KDN은 김장현 ICT사업본부장이 차기 사장후보로 선임됐다. 김장현 사장은 1958년생으로 1982년 한전에 입사해 IT개발실장과 ICT인프라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8년부터 한전KDN ICT사업본부장으로 근무해 왔다.

한편 14일 남부발전을 시작으로, 15일 남동·중부·서부발전, 16일 동서발전과 한전KDN이 각각 주총을 열고, 최종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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