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배전, 무선제어, 수면모드 등 소비자 친화적인 콘텐츠 ‘인기’

HDC아이콘트롤스의 스마트조명이 적용된 아이파크 아파트 전경
HDC아이콘트롤스의 스마트조명이 적용된 아이파크 아파트 전경

[전기신문 안상민 기자] 이용자 중심의 콘텐츠로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조명이 에너지절약 면에서도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DC아이콘트롤스는 아이파크에 입주한 3047세대를 대상으로 52일간 조명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스마트조명은 일반 LED조명 대비 40%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었다고 최근 밝혔다.

그동안 스마트조명의 에너지효율과 전력절감 효과는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잠정적 결론 이었지만 이번에 HDC아이콘트롤스가 내놓은 수치는 실제 현장 사용량에 기반한 신뢰도 높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세부적으로 스마트조명은 일반 LED조명 대비 ▲거실등 46% ▲안방등 43% ▲침실 31% ▲주방 32% 등 총 40%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확인됐으며 이를 100만 세대로 환산했을 시 연간 1억500만kW에 달하는 전력이 절약된다.

또 형광등이 설치된 기축 아파트를 스마트조명으로 교체할 시 75% 에너지가 절약될 것으로 추산돼 100만 세대 기준 연간 23억3000만kW의 전력 소모가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원자력 발전소 한 곳과 맞먹는 전력량이다.

이같은 에너지절감을 비롯한 스마트조명의 이용자 중심의 콘텐츠는 최근 수년간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파크에 설치된 HDC아이콘트롤스의 스마트조명은 세계 최초로 DC배전을 적용해 기존 AC방식에 비해 에너지 효율을 향상 시켰으며 ▲독서모드, 휴식모드, 수면모드 등 상황별 모드 ▲무선·음성제어 ▲색온도·조도 제어 등 이용자들의 실생활에 적합한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추세인 스마트조명 보급이 중소기업으로 이뤄진 국내 시장에서는 아직 미비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HDC아이콘트롤스의 스마트조명은 국내 스마트조명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HDC아이콘트롤스 관계자는 “스마트조명 개발·보급이 선진국들의 주요 현안임에도 아직 국내에서는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며 “HDC아이콘트롤스는 에너지절감 효과가 뛰어나고 이용자 친화적인 스마트조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내 조명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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