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해수욕장 내 ‘탄소상생리본(RE-Born) 숲’ 조성
강원도에 배출권 약 1700톤 기부

서울에너지공사 임직원이 망상해수욕장에서 소나무를 심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 임직원이 망상해수욕장에서 소나무를 심고 있다.

[전기신문 오철 기자] 서울에너지공사가 탄소중립 사회공헌 선순환 모델을 제시한다.

공사는 지난 2일 강원도와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에서 강원도와 ‘탄소상생리본(RE-Born) 숲’ 조성 식목일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탄소상생리본 숲은 그동안 공사가 실시해온 신재생에너지사업의 수익의 일부를 기부해 조성하는 사업으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인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의 1ha 부지에 조성했다. 이는 기후변화적응 및 재난방지는 물론 탄소흡수를 통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공사는 지난 2019년 11월 강원도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억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전달해 숲 조성을 지원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서울에너지공사가 해송 3,000본으로부터 얻는 온실가스 배출권 1,707톤을 전량 강원도에 기부해 산림조성에 재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김중식 공사 사장은 “상생리본 숲 조성은 탄소중립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공사는 탄소중립과 사회공헌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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