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원과 협약…에너지 융복합 시스템 연구개발 협력

박인수 KTR 전기전자에너지연구소장(왼쪽)과 서용석 KIER 제주 글로벌 연구센터장이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인수 KTR 전기전자에너지연구소장(왼쪽)과 서용석 KIER 제주 글로벌 연구센터장이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기신문 강수진 기자]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KIER(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전기차용 소형 ESS 개발 및 에너지 융복합 시스템 연구개발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박인수 KTR 전기전자에너지연구소장과 서용석 KIER 제주글로벌 연구센터장은 25일 KTR 용인청사에서 에너지 융복합 시스템 공동연구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KTR의 ESS 전문 인력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센터의 ESS 시험 장치를 활용해 전기차에 부착할 수 있는 소형 ESS를 개발하는 등 에너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에너지 융복합 시스템의 시험평가 장치 개발과 ESS 및 충전 인프라 안전성 확보, 100kW급 이하 ESS 및 전기충전시스템 시험평가, MVDC 상용화를 위한 공동 연구 등을 함께 수행하기로 했다. MVDC(Medium Voltage Direct Current)는 신재생에너지용 중압 직류 송배전시스템으로, 기존 전력설비에 더 많은 전력을 내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이번 협약으로 제주지역 전기제품 및 ESS 관련 업체는 제주도 내에서 시험이 가능해져 시료 이동 불편과 시험기간 단축 등이 기대된다. 특히 KC인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제주는 국내에서 전기차 이용 비율이 가장 높고, 신재생에너지 발생량도 많아 이를 저장할 수 있는 ESS의 보급이 필수적이다.

박인수 KTR 소장은 “전기차 보급 확대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저장 장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에너지 융복합 시스템 및 저장장치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용어설명

ESS(Energy Storage System): 신재생에너지, 전기에너지 등의 에너지를 장치 혹은 물리적 매체를 이용하여 저장하는 시스템.

에너지 융복합 시스템: ‘태양광과 풍력’ 처럼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로 만들어진 전기를 ESS에 저장, 사용하는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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