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공공구매력을 활용한 공공조달시장 진입 지원

[전기신문 송세준 기자] 케이디파워의 직류 활선 절연저하 및 스트링별 사고 구간 감시 기능을 구비한 태양광 발전 시스템 등이 우수조달물품에 새롭게 지정됐다.

조달청(청장 김정우)은 지정 심사를 통과한 83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우수조달물품에는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 5개 제품과 31개 창업․벤처 기업 제품이 포함됐다. 이들 제품은 판로확대, 홍보 등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신규 지정 제품은 케이디파워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비롯해 에이펙스인텍의 방열성능 및 광성능이 향상된 LED 투광등기구, 한양전공의 화재 예방 감지 장치가 장착된 내진형 수배전반, 청석엔지니어링의 내진 및 감전예방 장치를 내장한 수배전반, 에코스의 수배전반, 삼진엘앤디의 확장 네트워크 LED 스마트 조명, 윈텍스의 내진형 배전반, 상림이엔지의 열화상태 진단기능을 구비한 내진형 수배전반, 현대콘트롤전기의 면진형 수배전반, 에코스의 면진형 수배전반 등이 포함됐다.

지정기간은 2024년 3월까지 기본 3년 동안 인정되고, 수출․고용 등 요건이 충족되면 최대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우수제품은 특허와 신제품(NEP)·신기술(NET) 등 기술개발제품을 대상으로 기술 및 품질 평가를 거쳐 지정한다. 현재까지 올해 3월 기준으로 유효 우수물품 수는 총 1215개다.

우수조달물품 제도는 기술·성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 제품의 공공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다. 2020년 연간 구매액은 약 3조4000억원이다.

우수제품으로 지정받은 기업은 국가계약법령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수의계약 등을 통해 각 수요기관에 지정 물품을 공급할 수 있다.

또 나라장터 엑스포, 공공조달 수출상담회 등 조달청이 제공하는 다양한 국내․외 조달시장 진출 프로그램도 지원받는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앞으로 “4차 산업과 관련된 성장유망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민간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우수한 기술개발 제품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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