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신문 정재원 기자]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박건수·이하 산기대)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이하 에너지연)이 지난달 22일 과학기술 전문인력양성, 연구수준 향상을 위한 학·연 협동 석·박사과정과 국제개발협력사업 공동 수행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간 에너지 기술 발전을 위한 신기술의 전문 인력 양성과 국제개발협력사업의 공동 수행이 목적이다. 협약서에는 국제개발협력사업 공동추진, 정보 공유 및 인적 교류의 확대, 석·박사 과정 공동 운영과 교육 연구에 필요한 기반 시설 및 기자재 등에 대한 공동 활용 등이 담겼다.

산기대와 에너지연은 모로코 석사인력 공동 양성을 위해 각각 등록금, 왕복 항공료, 기숙사 비용, 생활비 등 소요경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건수 산기대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산기대는 에너지 분야의 전문기술을 개도국과 공유할 수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며 “활발한 인적 물적 교류를 통해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지난 2019년 9월 한국국제협력단의 공적원조사업(ODA)으로 ‘모로코 스마트 멀티마이크로그리드 R&D 역량강화사업’을 함께 수주했다. 사업예산은 11억 8천만 원으로 모로코 와르자자트 지역에 내년 12월까지 스마트 멀티마이크로그리드 R&D실험실과 실증실험실을 구축 할 예정이다. 또한 모로코의 R&D 기초역량 강화를 위해 모로코 석사과정생을 초청해 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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