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식 한전 전력기금사업단 공익사업부장.
유재식 한전 전력기금사업단 공익사업부장.

[전기신문 양진영 기자] 정부의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유재식 한전 전력기금사업단 공익사업부장은 이번 설명회의 목적으로 지자체의 부담 완화를 꼽았다.

유 부장은 “지자체들이 지중화사업 진행을 위한 사업비 마련 과정에서 의회 의결을 거치며 시기가 늦어지기도 하고 비용이 깎이기도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지자체가 50%를 부담하다 보니 지역 주민들의 민원은 있는데 지중화 사업은 활성화되기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정부가 지자체의 몫 50% 중 20%를 부담하는 이번 기금안이 반영되면 지중화 사업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게 그의 예상이다.

그는 이번 시범사업이 학교 주변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에 대해 학생들의 안전이 고려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유 부장은 “좁은 이면도로로 이뤄진 통학로 주변에 전신주까지 있는 경우 학생들이 차를 피해 다녀야 한다”며 “학생들이 통학 시 불편하기도 하고 때로는 위험하다는 민원들이 많았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은 5년간 총 2조원의 사업비를 활용하기 위해 화재가 잦은 전통시장으로 지중화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 부장은 이번 사업을 함께 수행하게 될 지자체들에 사업에 대한 다양한 건의를 부탁했다.

그는 “주민의 의견이 반영되는 지자체 의견을 가장 많이 수렴하는 게 낫다”며 “이번 사업에 대해 무엇이든 개진할 것이 있다면 문의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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