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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량계 조합 3년 만에 물량 수주 ‘모처럼 웃었다’
한전 1200억 규모 4개 입찰서 1·2전력량계 조합 나란히 수주
AE타입 41개 업체 참여, G타입은 32개 업체가 가져가
고압·총가 물량 추가 수주 노력…연속 수주 물꼬 트나
강수진 기자    작성 : 2021년 03월 04일(목) 15:43    게시 : 2021년 03월 05일(금) 09:43
지난해 11월 20일 한전 전자조달시스템 SRM에 올라온 전력량계 입찰 공고.
[전기신문 강수진 기자] 한국제1·2전력량계사업협동조합이 지난해 연말 한전이 발주한 AE-타입, G-타입 전력량계 수주에 3년만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한전은 전자조달시스템인 SRM을 통해 AE-Type 저압전자식 전력량계 132만대, 33만대(지역제한)와 G-Type 저압전자식 전력량계 40만대, 10만대(지역제한) 등 총 4건의 공고를 냈다. 이는 한전 추정가격으로 1200억원대에 육박하는 규모다.

이번 입찰에서 AE-타입의 경우 1조합 20개 업체, 2조합 21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G-타입은 1조합 18개 업체, 2조합 14개 업체가 경쟁했다.

특히 이번 수주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전력량계 조합이 물량 수주에 성공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AE-타입은 2017년을 끝으로 조합에 물량이 돌아가지 못했다. G-타입에서도 2015년 이후 조합이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 때문에 낙찰가가 반 토막 나는 등 업체 간 출혈경쟁이 극심했다.

더욱이 현재 코로나 여파와 반도체 품귀현상 등 업계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이번 조합차원 수주는 더 반가울 수밖에 없다.

한 업체 관계자는 “업체들간 물량 비중을 두고 갈등이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합의가 잘돼 업계 분위기가 좋다”며 “최저가로 개별경쟁을 했을 때는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가 많아 입찰을 따내도 문제, 못 따도 문제였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자재값이 올라 힘든데 조합으로 수주해 그나마 지금의 가격을 받을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된다”며 “수량대비 큰돈은 아니지만, 개별경쟁에서는 아예 입찰에 참여조차 할 수 없는 가격이었던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조합체제 낙찰 가격은 AE-타입이 4만1500여원(부가세별도), G-타입이 6만1400여원(부가세별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량계 조합은 AE-타입과 G-타입 전력량계 연간 단가 계약을 마무리 짓고 납품에 집중하는 한편 총가 입찰을 비롯해 추가 수주에도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3일 기준으로 현재까지 한전이 발주한 AE-타입 총가 입찰은 5건으로 총 6만대 규모다. 또 고압고객용 전자식전력량계 연간단가도 남아 있어 이에 대한 준비로 분주한 상황이다.

장웅식 제1전력량계조합 이사는 “조합차원 연간단가 입찰로 숨통이 좀 트였다”며 “AE타입 총가 입찰이 진행 중이며 지속적으로 수주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옥 제2전력량계조합 부장은 “계량기 업체가 41개에 달할 정도로 많아 전체로 보면 물량이 적은 만큼 최대한 수주를 많이 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면서 “고압단가도 조합차원으로 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강수진 기자 sjkang17@electimes.com        강수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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