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으로 입후보해 만장일치로 뽑혀, 조합원 성원과 협조 당부
입법·인증규제 대응 위한 범조명분야 TF구성, 신사옥 마련 등 추진
[전기신문 윤정일 기자] 한국전등기구LED산업협동조합(이하 전등기구LED조합) 신임 이사장에 김복덕 소룩스 대표가 선출됐다.
전등기구LED조합은 지난 2월 25일 경기도 부천대우테크노파크에서 조합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임기가 종료된 박현주 전임 이사장 후임을 선출했다.
그 결과 단독으로 차기 이사장에 입후보한 김복덕 소룩스 대표가 조합원들의 만장일치로 신임 이사장에 선출됐다.
김복덕 조합 이사장은 당선소감에서 “지난 5년 간 전등기구LED조합을 위해 헌신해주신 박현주 이사장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 조합 발전과 조명업계 현안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그러면서 두 가지 현안을 일단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선 폐LED조명의 EPR제도 도입 문제, 실내용 LED등기구의 효율등급제 적용, 제품 포장과 관련된 자원재활용법 개정 움직임 등 수많은 입법규제, 인증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명업계를 위해 전등기구LED조합, 조명조합, 조명ICT연구원 등 범조명분야 태스크포스를 구성,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전등기구LED조합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100년 대계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신규사옥 마련과 조합 상호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 같은 대응과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조합원들의 관심과 성원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모든 일들을 추진할 때 조합원의 의견을 구하고, 이사회의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투명하게 처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등기구LED조합은 신임 이사장 선출에 따라 김 이사장 외에 12명의 신임 이사와 2명의 감사를 새로 선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외에도 ▲사업보고 및 결산 및 이익잉여금 처분안 승인의 건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승인의 건 ▲총회 의결사항 이사회 위임의 건 ▲소액수의계약 연간 추천한도 승인의 건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임기를 마무리한 박현주 전임 조합 이사장은 “지난 5년 간 조합원들의 성원과 지지로 큰 대과없이 임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신임 이사장에게 힘든 짐을 맡기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지만, 조합원들과 함께 해나간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