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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도 탄소중립'...미쉐린, 2050년까지 100% 지속 가능한 타이어 생산
재활용된 바이오 등 지속 가능한 재료로 생산 예정
목표 달성을 위해 스타트업과의 긴밀한 파트너십
오철 기자    작성 : 2021년 02월 25일(목) 11:47    게시 : 2021년 02월 25일(목) 11:47
미쉐린이 2050년까지 100% 지속 가능한 타이어를 생산한다.
[전기신문 오철 기자] 미쉐린이 오는 2050년까지 자사가 생산하는 모든 타이어를 100% 지속 가능하도록 만들겠다고 25일 발표했다.

2017년 미쉐린은 에어리스(Airless)와 커넥티드(Connected), 재충전(Rechargeable)이라는 혁신적인 컨셉을 도입하고 완벽하게 지속 가능한 미래 타이어 ‘VISION 컨셉 타이어’를 발표한 바 있다. 이후 2050년까지 100% 지속 가능한 타이어를 만들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미쉐린 그룹에서 제조되는 타이어의 약 30%에 달하는 소재가 천연, 재활용 혹은 기타 지속 가능한 원료로 이루어져 있다.

오늘날 미쉐린 타이어는 200개 이상의 성분으로 구성된 최첨단 기술로 만들어진다. 주 원료는 천연 고무지만 합성 고무, 금속, 섬유와 타이어의 구조를 보강하는 카본블랙, 실리카, 가소제(레진 등) 등의 다양한 종류의 재료가 사용된다. 완벽하게 균형 잡힌 이 구성요소들이 상호적으로 작용해 성능, 주행성 및 안전성의 균형을 최적으로 맞추는 동시에 타이어가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고 있다.

▶강력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목표 달성에 박차=미쉐린의 소재 기술 완성도는 350개 전문분야의6000명 직원이 근무하는 전세계 7개 연구개발 센터의 역량에서 만들어진다. 엔지니어, 연구원, 화학자, 개발자의 헌신으로 1만개의 타이어 설계 및 제조 관련 특허가 출원됐으며 이들은 타이어의 안전성, 내구성, 승차감 및 기타 성능을 개선하는 동시에 2050년까지 100% 지속 가능한 타이어 생산 방법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혁신적인 기업과의 강력한 파트너십=혁신의 속도와 본질에는 새로운 형태의 협업이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미쉐린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혁신 기업 및 스타트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한 이유다. 개발된 기술들은 타이어 분야를 넘어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사용될 수 있어 무한 재사용 가능한 회수된 원료로부터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폐타이어에서 나오는 폴리스티렌을 재활용하고 카본 블랙이나 열분해 오일을 회수할 수 있게 한다.

바이오버터플라이 프로젝트를 통해 악센스(Axens)과 IFP 에너지 누벨은 석유에서 추출한 부타디엔을 대체하는 바이오 소재의 부타디엔을 생산하기 위해 미쉐린과 2019년부터 협업해왔다. 폐 목재, 쌀겨, 나뭇잎, 옥수수대와 같은 생물 폐기물을 사용하였고 그 결과 매년 420만 톤의 목재 칩들이 미쉐린 타이어에 쓰였다.

미쉐린과 캐나다 회사인 파이로웨이브(Pyrowave)는 2020년 11월 파트너십을 맺었고 요거트 병, 식품 용기, 단열패널과 같은 포장에서 재활용된 스티렌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스티렌은 폴리스티렌뿐만 아니라 타이어, 여러 다른 종류의 소비재에 사용되는 합성고무 생산에 중요한 물질이다. 따라서 매년 수만 톤의 폴리스티렌 폐기물은 미쉐린 타이어뿐만 아니라 재활용되기 전 제품으로 재사용될 수 있다.

프랑스 스타트업인 카비오스(Carbios)는 PET 플라스틱 폐기물을 본래의 순수 원료로 분해하기 위해 효소를 사용한다. 회수된 원료는 새로운 PET 플라스틱을 제작하는 데 무한히 재사용할 수 있다. 회수된 플라스틱들 중 일부는 타이어 제작에 필요한 폴리에스테르 원사로 사용된다. 잠재적으로 매년 약 40억개의 플라스틱병이 미쉐린 타이어로 재활용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미쉐린은 2021년 2월 엔바이로(Enviro)와 협업해 세계 최초의 타이어 재활용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엔바이로(Enviro)는 스웨덴 회사로서 수명을 다 한 타이어에서 나오는 카본 블랙, 열분해 오일, 철, 가스와 다른 새롭고 고품질의 재활용 가능한 재료들을 회수하는 특허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타이어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것들을 회수해 고무 기반의 다른 생산품에도 재사용할 것이다.

미쉐린은 또한 순환 경제를 지지하는 유럽 블랙사이클(BlackCycle)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그룹이 주관하고 유럽연합이 자금을 지원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수명이 다한 타이어에서 새로운 타이어를 생산하는 과정을 설계하기 위해 13개의 공공 및 민간 분야의 기업이 협력한다.


오철 기자 ohch@electimes.com        오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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