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2시 10분경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오규석 기장군수는 부군수, 안전도시국장, 기획청렴실장, 2030기획단장 등 기장군 관계자들이 배석한 자리에서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지역에 도심융합특구 유치 당위성에 대한 입장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종천 기획청렴실장, 양희창 안전도시국장, 오규석 기장군수, 심재민 부군수, 신광식 2030기획단장, 2030기획단 김택윤 주무관)
24일 오후 2시 10분경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오규석 기장군수는 부군수, 안전도시국장, 기획청렴실장, 2030기획단장 등 기장군 관계자들이 배석한 자리에서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지역에 도심융합특구 유치 당위성에 대한 입장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종천 기획청렴실장, 양희창 안전도시국장, 오규석 기장군수, 심재민 부군수, 신광식 2030기획단장, 2030기획단 김택윤 주무관)

[전기신문 윤재현 기자]오규석 기장군수는 24일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이하 ‘동남권 산단’) 지역에 도심융합특구 유치 당위성에 대한 입장문을 밝혔다.

기장군 관계자에 따르면 도심융합특구’란 ‘판교 제2테크노밸리’를 모델로 지방 대도시의 도심에 산업·주거·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특구를 조성하는 것이다.

입장문에서 오규석 군수는 “기장군이 순수군비 3,197억원을 투입해서 148만㎡(45만평)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동남권 산단은 대한민국 방사선 의·과학 분야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산단이기도 하다”면서, "수출용 신형 연구로 개발사업,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 사업,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구축사업,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주요 국책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이와 관련된 강소기업은 물론이고 미래 첨단 전자·전기 분야를 선도할 국내 굴지의 대기업 유치사업도 진행 중인 지역이다“고 말했다.

이어 “인근에는 13개의 산업단지가 운영·조성 중에 있고, 원전해체연구소와 정지·가동·건설에 이르는 원자력발전소 10기가 모여 있는 세계 최대 원전밀집지역으로 인근의 상근 근로자수만 해도 2만2천여명에 달한다”며 “정주환경까지 고려한다면, 동남권 산단은 도심융합특구 지정을 위한 모든 입지적 여건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동남권 산단은 이미 부지가 조성되어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어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된다면, 기장군은 내일이라도 당장 전폭적인 재정·행정적 지원과 함께 삽을 뜰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도심융합특구를 반드시 유치해서 융합을 키워드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전진기지로 동남권 산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도심융합특구 최종 후보지로 1순위는 해운대구 센텀2지구, 2순위는 기장군 동남권 산단 일원으로 국토교통부에 제출했으나 오규석 기장군수는 이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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