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신문 최근주 기자] 음악감독 겸 작곡가 정재일이 10여 년 만에 정규 앨범을 선보인다. 가수 MC몽은 1년 4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정재일 “기억해내고 찾아야만 하는 진실의 순간 되새기며 만든 음악”= 정재일 정규 3집 ‘시편(psalms)’이 발매된다고 유통사 유니버설뮤직코리아가 지난 2월 23일 밝혔다.

2010년 10월 발표한 2집 ‘정 재 Ⅱ’(Jung Jae Il) 이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다.

그동안 정재일은 영화 OST 앨범과 연극·뮤지컬 음악을 담은 앨범 등을 발표해왔다.

유니버설은 이번 앨범에 대해 “끊임없이 돌고 도는 역사의 거대한 쳇바퀴 속에 무기력하게 얹힌 개인의 삶,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의 외침 그러나 그 안에서 끝끝내 기억해내고 찾아내야만 하는 진실의 순간들을 마음속에 되새기며 만든 음악”이라고 소개했다.

총 21개 트랙이 수록됐으며 합창곡, 구음, 현악 앙상블 등을 다채롭게 실었다.

열일곱 살에 한상원밴드의 베이시스트를 맡을 만큼 재능이 뛰어났던 정재일은 영화 음악과 밴드 세션 등에 참여하며 음악 활동을 했다. 영화 ‘기생충’, ‘옥자’ 등의 음악 감독을 맡고 박효신의 ‘야생화’, ‘숨’을 작곡한 것으로 유명하다.

◆MC몽, 정규 9집으로 컴백…김세정·조현아 등 피처링= 소속사 밀리언마켓은 MC몽이 2일 아홉 번째 정규앨범인 ‘플라워 9’을 발매한다고 지난 2월 23일 밝혔다.

약 3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2019년 10월 발표한 ‘채널 8’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이다.

전작에 이어 이번 앨범에서도 화려한 피처링진을 내세웠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좋은 이별이 있을 리가 없잖아’는 어반자카파의 조현아가 함께했고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은 ‘돌아갈 순 없을까’를 피처링했다.

래퍼 디아크·챈슬러와 걸그룹 시스타 출신 효린은 각각 ‘스타’, ‘거북이’ 리믹스 버전에 피처링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신용재는 ‘물망초’, 김영흠은 ‘쉴 곳’, 김재환은 ‘봄 같던 그녀가 춥대’ 피아노 버전의 피처링에 참여했다. 이 밖에도 또 다른 타이틀곡인 ‘눈이 멀었다’, ‘화병’ 등 총 10개 트랙이 수록됐다.

◆에이티즈, 1일 미니 6집…타이틀곡 ‘불놀이야’=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에이티즈가 1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제로 : 피버 파트 2’(ZERO : FEVER Part.2)를 발매한다고 최근 밝혔다. 타이틀곡 ‘불놀이야(I’m The One)’를 포함해 ‘선도부’, ‘타임 오브 러브’, ‘테이크 미 홈’ 한국어 및 영어버전, ‘셀러브레이트’ 등 7개 곡을 수록했다.

프로듀싱팀 이드너리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다. 멤버 홍중과 민기는 전곡에 작사진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홍중은 ‘셀러브레이트’ 작곡에도 참여했다. 이번 앨범은 앞서 지난 2월 22일 선주문 수량만 35만 장을 돌파하며 일찌감치 흥행을 예약했다.

에이티즈 앨범 가운데 역대 최다 선주문량으로 전작보다 약 10만 장 더 많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에이티즈는 오는 24일 일본에서 첫 번째 정규 앨범 ‘인투 더 에이 투 제트(Into the A to Z)’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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