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12회 정기총회’ 개최
환경 중시 정책에 따라 SG산업 유리해질 것 강조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가  23일 서울시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호텔에서 제12회 정기총회 및 이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가 23일 서울시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호텔에서 제12회 정기총회 및 이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전기신문 강수진 기자]스마트그리드협회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2050 탄소 중립 정책 등에 힘입어 올해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예견했다. 코로나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세계 각국의 환경 중시 정책에 따라 SG산업이 유리하게 전환될 것이란 예상이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회장 구자균)는 23일 서울시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호텔에서 ‘제12회 정기총회’를 열고 2021년 사업계획과 임원 선임 등을 의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이종환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조강욱 한국전력거래소 본부장을 비롯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에 따라 최소한의 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구자균 회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업계가 지난 한 해 힘든 시간을 보냈고, 협회도 전시회가 연기되는 등 아쉬운 점이 많았으나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 및 2050 탄소중립 정책과 전세계적으로 진행되는 환경 중시 정책 등으로 인해 향후 스마트그리드 산업 환경은 유리하게 전환될 것”이라며 “향후 스마트그리드 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해나갈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사업목표는 크게 ▲회원사의 사업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개발 및 해외진출 지원 ▲인력 교육과 산업계 현안에 대한 솔루션 제시형 세미나 개최 ▲정보 플랫폼 운영을 통한 급변하는 사업환경 적응 지원 ▲인증제도 수행 ▲전기차 충전 및 로밍 시장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개발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 확산을 위한 표준 제정 ▲국내외 표준개발 협력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으로 설정했다.

스마트그리드협회는 특히 올해 스마트그리드 산업 환경이 세계 각국의 환경 중시 정책에 따라 유리하게 전환될 것으로 내다보고,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지난 1월, 한국전력과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해 ESS 등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중요성 강조 및 지원을 요청했다. 또 오는 3월 중에 전기협회, 전기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한전을 비롯한 유관기관들과 ESS 현안을 논의하는 공개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정기총회에서 새 임원 발표도 진행됐다. 이종환 부사장(한국전력공사), 조강욱 본부장(한국전력거래소), 민혜병 본부장(KT), 고주영 상무(삼성SDI), 전승용 부사장(아이앤씨테크놀러지)가 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한편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의 2020년 사업성과는 ▲창립 10주년 맞이 백서 출판 ▲표준 제·개정 70건(완료 33건, 개발중 37건) ▲209개사에 대한 2019~2020 스마트그리드 산업 실태조사 및 분석 ▲재직자 직무능력 교육 44회 시행(650명 수료) ▲회원사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통한 스마트그리드 기술 영상 및 제품 홍보영상 제작 ▲사업자 등록 177건(지능형전력망법 64건, 전기사업법 113건) 등이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