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력 있는 건설대기업 추진사업 현장소장, 지역업체를 대표하는 관련협회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에 나서
2.23.~24. 지역 내 SK, KCC, GS 등 3개사 추진사업 현장소장과 간담회 개최… 향후 확대 시행 예정

[전기신문 윤재현 기자]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건설 업역 폐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지역전문(기계설비)업체의 일감확보를 위해 현장 행정을 보다 강화해나갈 예정이며, 그 첫 행보로 지역 내 추진사업이 많은 건설대기업의 현장소장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선 1단계로 23일, 24일 양일간 SK, KCC, GS 등 3개사의 지역 현장소장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향후 더 많은 간담회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이와 같은 간담회는 전국 시·도 중 부산시가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다.

이는 지난 1월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시 주관 ‘설 명절 대비 체불임금 예방 등을 위한 공사현장 방문 점검’에서 지역 건설경기 침체에 대한 해당 현장소장들과의 공감대가 형성되었으며, 지역 하도급률 제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상호 소통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른 조치이다.

부산시는 이 자리에서 참여기업의 의견 청취와 함께 지역업체의 건설대기업 협력업체 등록 및 사업참여 확대 등을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개최된 ‘부산시 지역건설업체·건설대기업 상생데이’ 행사에 참여한 대기업들(GS건설 등 17개사)이 지역업체에 대한 인지도 및 신뢰도를 개선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큰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건설 업역 폐지,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 의무시행 등 건설환경 변화와 전 지구적 감염병 확산세 속에 중소전문·기계설비건설업체의 타격이 클 것”이라며, “하도급 참여기회 확대를 위한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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