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신문 윤재현 기자]강원도는 고속철도 건설사업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철도노선별 역세권개발 기본구상을 수립하여 시군별 맞춤형 개발전략을 수립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에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연계 지역특성화전략 종합기본구상 용역’을 완료해 7개 시군(춘천, 속초,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양양) 11개 권역의 개발구상 안을 마련했으며

2020년에는 동해까지 연장운행되는 ‘강릉선KTX 역세권개발 지역특성화전략 종합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4개 시군(강릉, 동해, 평창, 횡성) 8개 역세권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올해는 철도건설 기본계획 고시가 완료된(2020. 12. 23.) “동해북부선(강릉~제진)”에 대한 역세권개발 종합기본구상 용역을 추진 할 예정이다. 기본계획고시에 명시된 6개 정거장(강릉역, 주문진역, 양양역, 속초역, 간성역, 제진역)을 대상으로하며, 2월 내 입찰공고를 시행하여 이르면 올해 말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금번 용역은 지역별 역세권 개발구상안 수립과 함께 장래 남북철도 연결을 전제로 대북 협력사업 발굴 및 북방물류 사업추진을 대비 등 장기적인 미래비전 수립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강원도는 시군과 협력해 앞서 추진한 역세권개발 기본구상이

시군 도시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후속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역세권개발 기본구상 안을 바탕으로 3개 시군(속초, 양구, 인제)에서는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하였으며, 2개 시군은(강릉, 화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춘천시와 평창군은 현안사업과 연계하여 사업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추가로 시행완료 하였으며, 지역별 특화된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역세권개발 사업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마련, 관계기관 협업체계 구축 및 민간투자유치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역세권개발 활성화사업” 추진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근거를 마련하기 위하여 전국 최초로‘강원도 역세권개발 활성화 지원 조례’를 지난해 말 제정하여 올해부터 시행 중에 있다.

도-시군 협의체 구성을 통하여 상시적으로 시군과 협업체계를 운영 중에 있으며,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LH 강원본부 등 관계기관과의 주기적인 협의를 통하여 사업실행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민간투자유치를 위해서도 설문조사 및 건설사 방문을 통해 투자의향기업 발굴 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지난해부터는 비대면 홍보활동으로 전환하여 각종 SNS 홍보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 및 옥외전광판 동영상 송출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강원도는 역세권이 지역경제·문화·관광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정주환경개선 및 개발여건을 고려한 특색있는 역세권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며, 고속철도 역세권뿐만 아니라 기존 철도노선의 역세권에 대한 개선방안도 검토하여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지역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사업으로 구체화 될 수 있도록 역세권개발에 최선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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