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 10년만에 직접 서비스… 보상 풍성한 이벤트 실시

10년된 국대급 PC MMORPG 테라가 원래 주인을 찾아간다.

크래프톤의 블루홀스튜디오(대표이사 조두인)가 ‘테라(The Exiled Realm of Arborea, TERA)’의 서비스를 시작한다.

블루홀이 개발한 PC 온라인 게임인 테라는 MMORPG의 정수를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되며,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다.

지난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에는 한게임이 퍼블리싱을 담당했으며, 이후 넥슨으로 옮겨왔다가 이번에 10년만에 원 개발사가 직접 서비스를 하게되는 셈이다.

블루홀스튜디오는 “테라가 액션 플래그십 MMORPG로 자리매김한 지 10주년을 맞이해 직접 서비스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업계와 유저들은 올해 상장을 앞둔 크래프톤이 자체 IP 육성 차원에서 테라의 직접 서비스에 나선 것으로 보고 환영하는 분위기다.

블루홀은 이번 서비스 이관에 맞춰 신규 서버 ‘샤라의 숨결’을 오픈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보상을 준비했다.

블루홀 관계자는 “신규 유저분들도 최고의 전투 시스템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 안팎으로 새롭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앞으로도 10년 이상 사랑받는 테라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 오픈한 사라의 숨결은 “오랜만에 ‘테라’를 플레이하는 유저나 신규 유저들이 새로운 기분으로 게임을 즐기고 함께 커뮤니티를 이룰 수 있도록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신규 서버 유저는 안착금과 최상위 장비 강화 재료, 경험치 부스트 등 다양한 혜택이 지원된다. 우선 ‘익스프레스’ 이벤트를 통해 실시간 이관 및 출시 10주년을 기념하여 15강 전설 아이템과 70레벨 점핑권을 지급한다. 접속만 해도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아이템 상자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또 ▲‘매일매일 엘린 피규어 복권’ 이벤트 ▲드래곤 탈것과 치어리더 코스튬을 얻을 수 있는 ‘누적 출석’ 이벤트 ▲최신 그래픽 카드 경품 당첨 기회가 있는 ‘SNS 스크린샷 공유’ 이벤트 ▲‘친구 초대’ 이벤트 등 ‘테라’를 즐겨주신 모든 유저들을 위한 10여 종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신규 던전 ‘폭군의 처형장’과 기존 ‘루크미아의 환몽’의 1인 던전이 추가됐으며, 만렙 이전 성장 허들 감소, 퀘스트 동선 간소화 등의 레벨업 구간의 업데이트도 제공된다.

한편 넥슨코리아 계정을 사전 이관하지 못한 유저들도 ‘테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오는 4월 30일까지 실시간으로 기존 게임 정보를 이관할 수 있다.

[전기신문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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