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압 지중공사 국내 대표기업으로 성장...20여 년간 안전사고도 단 1건 없어

지중 송전 시공 분야 국내 대표기업 미래이앤시(회장 이천구)는 최상의 품질과 안전 시공으로 고객에게 믿음을 주는 기업으로 정평이 높다.

1997년 삼창전기로 처음 출발한 이 회사는 20년 넘게 삼성그룹 계열사에 들어가는 모든 지중송전 및 배전전력 설비공급과 시공을 담당해 왔다. 또 2010년 한전 154kV 지중송전 전문업체를 최초로 등록하는 등 국내외 모든 케이블을 적용해 공급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수행한 초고압 지중공사 프로젝트만 130건에 달할 정도로 단연 업계 최고의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더 대단한 건 지난 20여 년간 단 1차례의 안전사고도 없었다는 점이다.

이는 직원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안전을 최우선하는 이천구 회장의 경영방침이 한 몫했다.

미래이앤시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전기, 정보통신, 소방시설의 설계 및 감리업을 기반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 조달청, 건설사 등의 설계 및 감리 업무와 함께 스마트 도어락 등 스마트홈과 CCTV 등 ICT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천구 회장은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봉사와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본인의 재능기부를 통해 복지관과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주기적으로 색소폰 공연을 갖고, 최근 에는 대한전기학회에 전기사랑 장학금 2000만원을 기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방에서 태어나 서울에 올라와 힘들게 공부했던 기억이 떠올라서인지 평소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들을 보면 안타깝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회사는 직원 자녀들에게 학자금을 지원해주고 있죠. 대한전기학회 김철환 회장님께서 ‘학회가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올해 처음 전기사랑 장학금 제도를 만들었는데 부회장인 저도 무언가 해야겠다는 생각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습니다.”

이 회장은 15년 넘게 분당늘푸른색소폰앙상블 단장을 맡으면서 앨범을 낼 정도의 수준급 색소폰 연주자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색소폰 연주를 하는데 지난해는 코로나 때문에 쉬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봉사라는 게 하고 나면 정말 뿌듯합니다. 특히 치매에 걸리시고 몸이 편찮으신 어르신들께서 저희 공연을 보시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제가 앞으로 더 나이 들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새삼 깨닫게 되죠. 그래서 저는 돈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생을 즐기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색소폰뿐만 아니라 낚시, 골프, 나무 조경 등을 하면서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려고 하죠.”

이 회장은 하나를 하더라도 집중해서 하는 스타일이라 낚시하러 미국 알래스카까지도 가고, 요트 운전자격증을 따서 직접 배를 몰고 바다로 나간다고 한다. 골프나 나무 조경도 거의 프로급이다.

이 회장은 대학 졸업 후 금성전선(현 LS전선)에 입사했다. 그때 케이블에 대해서 처음 접했다. 이후 삼성그룹 계열사로 이직해 10년 이상 근무하며 전력사업 그룹장까지 달았다.

이 회장은 2001년 미래이앤시를 설립하고 지중 송전 분야에서 1위 기업으로 일궈냈다. 2013년에는 자회사 엠알솔루텍을 설립하며 전기설계·감리업에도 진출해 설계용역 평가 최상위등급인 S등급을 받는 등 LH에서 발주하는 공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오랜 고객인 삼성과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삼성 스마트 도어락 서울경기총판을 따내며 스마트홈 사업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으며, IP통신을 이용한 CCTV 시스템 구축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코로나 여파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정부가 기업 옥죄기를 하면서 대기업들이 국내 투자를 줄이고 해외로 나가고 있어 지중 송전 사업도 점점 어려워져 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많은 전기공사 기업들이 진출해 시장 파이가 줄어들고 있죠. 그래서 끊임없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찾아 나설 수밖에 없죠. 축적된 노하우와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지중송전 시공 분야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새로운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서 올해 매출 1000억원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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