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이보그가 되다.

사계절 / 김초엽, 김원영 지음

"김초엽x김원영, 인간의 몸과 과학기술"

기술은 인간의 삶을 더 나은 곳으로 데려갈까? 그건 ‘나음’의 상태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인간의 몸에 관해 ‘나음’을 요철 없이 매끄러운 상태로 정의하는 순간, 기술은 진짜 불편을 해소하지 못한 채 불편을 말하는 입을 막거나 어떤 종류의 불편을 더 공고히 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다.

섬세한 사유를 거치지 않은 인간의 창작물은 사회의 위계를 그대로 지닌 채 태어난다. 지금의 기술이 무엇을 간과한 채 달리고 있는지, 우리가 지향해야 할 나음의 방향이 어디인지에 대해 김초엽과 김원영이 각자의 사유를 풀었다.

사이보그가 되다
사이보그가 되다

2.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세계사 / 박완서 지음

2011년 1월 22일,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글을 매만지다 홀연히 떠난 박완서 작가. 그가 떠난 지 어느덧 10년이 지났다. 1970년부터 2010년까지 박완서 작가가 집필한 660여 편의 에세이 중 고르고 골라 대표할 만한 35편의 글을 한 권에 담았다.

박완서 작가는 잡문 하나를 쓰더라도 정직하게,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진실을 말하겠다는 다짐으로 쓰고 고치고 쓰길 반복했다. 정직하고 엄격하게 한 편 한 편을 지어 수많은 독자들에게 위로와 따뜻함을 선사했던 작가의 주옥 같은 글을 10주기를 맞이해 다시 읽는다. 그의 따스한 시선과 위로의 문장으로 담아낸 글은 언제 읽어도, 몇 번을 읽어도 우리의 마음을 온기로 가득 채워준다.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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