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링커스와 상용화, 2년내 5000대 설치

엠비아이는 KT링커스와 협업으로 공중전화부스를 활용해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스테이션을 구축했다.
엠비아이는 KT링커스와 협업으로 공중전화부스를 활용해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스테이션을 구축했다.

공중전화부스를 전기오토바이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으로 활용하는 상용화가 시작됐다.

엠비아이(MBI)는 KT링커스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공중전화부스를 활용한 고성능 전기이륜차 충전 배터리 교환부스(교환스테이션) 1호를 지난 7일 부산 남구 대연동에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엠비아이와 KT링커스는 공중전화부스를 활용한 교환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서비스를 운영한다. 엠비아이의 교환 스테이션(SBS, Sharing Battery Station)은 공중전화부스에 설치한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시스템으로 교환형 전기이륜차의 배터리를 완충된 배터리로 30초내에 교체 할 수 있는 장치이다. 이를 위해 MBI는 KT링커스와 지난해 10월 28일 충전 인프라 구축계약을 체결했다.

엠비아이는 KT링커스와 2년내 교환 스테이션 5000기를 구축하는 것을 포함해 2023년까지 총 2만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교환 스테이션은 회원제로 운영되는 플랫폼 앱을 통해 가까운 지역을 전기오토바이 라이더 고객에게 위치를 지정해 주고 방전된 배터리를 교환 스테이션에서 30초내에 완충된 배터리로 교환해 주는 방식이다.

국토부 통계자료에 의하면 이륜차는 지난해 8월 기준 등록대수가 227만대이며 매년 평균 2만대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급증한 이륜차 대수만큼 미세먼지도 늘어났다. 환경부 자료에 의하면 미세먼지는 50cc이상 이륜차 1대가 소형승용차(1600cc미만)보다 2배 수준으로 더 많이 배출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은 연간 CO(일산화탄소)는 22배,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는 91배를 더 배출하고 있다.

유문수 MBI 대표는 "배터리 교환스테이션 설치를 통해 전기이륜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에 맞춰 미세먼지와 환경오염 소음문제 개선에 앞장서 국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엠비아이는 지난해 12월 30일 국내의 배달대행사인 윈윈파트너와 전기오토바이 1만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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