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솔루션즈 등 우수업체 42개사 선정

한전은 에너지 스타트업 기업 42개를 선정해 지원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조장희 (주)에니트 대표,  황광수 한전 중소벤처지원처 처장, 임철원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원장)
한전은 에너지 스타트업 기업 42개를 선정해 지원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조장희 (주)에니트 대표, 황광수 한전 중소벤처지원처 처장, 임철원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원장)

한전은 무결점전선접속슬리브를 제작하는 일렉트릭솔루션즈(주) 등 전력에너지벤처기업 42개사와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한전이 운영하는 빛가람혁신센터는 10일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함께 나주혁신도시 내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에서 ‘KEPCO 에너지 스타트업 비대면 온라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KEPCO 에너지 스타트업은 에너지분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금년 8월부터 공모를 시작해 전체 128개사 중 서류 및 발표 심사, 현장실사 등을 거쳐 총 42개사가 최종 선발됐다.

빛가람혁신센터는 선발된 스타트업에 대해 △기업별 2년 동안 최대 2억원 한도의 자금 지원 △빛가람혁신센터 입주 오피스 제공 및 한전의 실증 시험센터 이용 △한전의 특허 기술 활용과 분야별 기술 멘토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강소 수출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한전의 동반성장 프로그램 및 투자기관 연계, 창업 유관기관 협업 등 다각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며, BIXPO 수출상담회, 에너지 기술 마켓, 온라인 수출 상품관 등을 활용해 스타트업의 마케팅과 판로 개척에도 힘쓸 예정이다.

빛가람혁신센터는 2017년 2월 8일 공기업 최초, 전국에서 19번째로 개소해 현재까지 스타트업 302개사를 발굴 및 육성하고 누계 매출액 3079억원, 투자유치 550억원, 일자리 623개 창출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선정 업체 가운데, 일렉트릭솔루션즈(주)는 무결점전선접속슬리브를 개발, 제작하는 회사로서 이 제품은 지난해 11월 독일 ‘뉘른베르크 아이디어 발명 신제품 전시회(iENA2019)’에서 한국 참가기업 중 전력분야에서는 유일하게 최고상 금상을 받았다. 슬리브 양측에 전선을 압착·체결하면 체결부위 틈새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통용되는 제품은 압축하면 슬리브 본체와 양 날개(접속부)의 체결부위와, 슬리브 양측 홈과 체결 전선 사이에 틈새가 발생하기 때문에 틈새로 물이 침투해 부식, 저항증가, 전선단선, 화재 등의 원인이 돼 왔다. 특히 슬리브 양단에 체결되는 전선의 굵기가 다를 경우 그 틈새는 더욱 넓어진다.

㈜솔라커넥트는 태양광 플랫폼 스타트업으로 창업 3년 만에 연 매출액 420억원, 투자유치 300억 원, 일자리 77개를 창출했다. 스타코프(주)는 220V 콘센트형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한전과 협업해 지난 4~6월 시범운영을 마치고 본격 사업에 돌입했으며, 플렉시블 배터리 개발에 성공하며 차세대 배터리업계 리더로 성장한 ㈜리베스트 역시 빛가람혁신센터가 육성한 대표적 스타트업 회사다.

한전은 앞으로도 그린뉴딜과 디지털전환을 이끌어 갈 미래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오랜 연구와 시간이 필요한 아이디어 상품화 및 산업 연계 과정을 지원하고, 스타트업이 에너지밸리 내 기존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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