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인증·KOLAS교육’ 등 비대면 인프라 구축 나서
중복인증으로 인한 기업 부담감 해소 위해 인증 통합에 적극 동참

국제공인시험기관 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 모습.
국제공인시험기관 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 모습.

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용환득 상근부회장·사진)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국내 시험인증 비대면화에 적극 협력하며 기업의 부담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용환득 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코로나19 이후 KC 및 KS 인증 등의 공장심사가 보류돼 기업 불편이 커져 산업부가 KS인증과 KOLAS교육과 같은 각종 시험인증제도에 비대면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며 “우리 기관 역시 이런 정부의 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현재 실시하고 있는 시험 인증업무도 최대한 비대면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진흥원 상황을 전했다.

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는 향후 시험인증서비스의 온라인 시스템 구축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불필요한 시험인증 절차를 개선하는 데 협조해 기업들의 부담 덜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용 부회장은 “제조업체는 제품의 국내 판매를 위해 KC, KS, 효율등급, 환경인증 등 많은 시험인증을 위해 여러 시험인증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부담과 불편을 감수해야한다”며 “우리 진흥회는 이러한 기업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가능한 많은 인증업무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관련 업무범위를 확장하고, 대상 품목을 확대해 시험인증업무 서비스와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흥원은 비대면을 통한 시험인증업무의 연속성으로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과 경쟁력 확보에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용 부회장은 ”비대면을 통한 시험인증업무 활성화는 정체된 기업의 생산 활동과 해외 사업의 활발한 추진을 지원해 중국이나 미국 등 해외 경쟁국가보다 우위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한다“며 ”그렇게 되면 오히려 해외수출이 증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현재 기업에서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중복인증을 꼽았다. 중복인증으로 인한 소요 경비 증가와 판매시기 지연이 그 이유다.

용 상근부회장은 ”중복 인증은 이미 오래 전부터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며 ”이로 인한 기업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정부에서도 중복인증에 대한 통합을 추진해 일부 인증이 통합됐지만, 아직까지도 기업은 다수의 인증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들이고 있는 실정“이라며 인증 통합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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