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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과 전기차로 확장되는 국민DR
국민DR, 가전기기 전원 차단서 EV 충전·조명 분야로 확대
메를로랩, 밝기제어와 무선 연결 기술로 차별화
그리드위즈, 전기차 충전 활용한 '스카이블루' 서비스 출시
오철 기자    작성 : 2020년 12월 04일(금) 16:28    게시 : 2020년 12월 04일(금) 16:28
메를로랩의 독자적 무선 네트워크 기술과 기존 기술 비교.
국민DR(에너지쉼표)이 전기차 충전과 조명 분야까지 확장된다. 에너지쉼표가 일상생활에서 가전제품 전력을 차단하는 차원을 넘어 더 다양한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이다. 심지어 두 서비스는 오토(Auto)DR이 가능하다.

정부 관계자는 “에너지쉼표에 점점 더 다양한 서비스 모델이 들어오고 있다”며 “향후 규모가 더 커지면 전력 수급 안정화뿐 아니라 전력 서비스 확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췄다.

◆조명 밝기 조절로 에너지 절감 나선 메를로랩

메를로랩은 사물인터넷 전문기업으로 IoT LED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 서비스를 가지고 지난해 5월 국민 DR에 들어왔다.

메를로랩이 도입한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감축 요청을 받았을 때 조명 전원을 끄는 개념을 넘어 밝기를 조절해 실생활에 불편 없이 에너지를 감축하는 방식이다. 스위치를 켜고 끄는 ‘온-오프’ 개념의 일반 조명은 불가능하지만 1%씩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메를로랩의 스마트조명은 가능하다.

신소봉 메를로랩 대표는 “실내에서 스마트조명을 갖고 자체적으로 실험한 결과 10초 정도의 시간을 갖고 서서히 밝기를 조절하면 최대 20% 정도 조명이 어두워져도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했다”면서 “국내 사무실 전력사용량이 대략 10~11GW라고 하는데 여기서 아무런 불편이나 부담 없이 20%의 전기를 절감할 수 있다면 엄청난 일”이라고 설명했다.

메를로랩은 무선 연결기술과 조명 디밍 기술을 활용해 일정 가구의 조명에너지 가운데 최대 20%의 전기를 모아 시장에 팔고 대신 금전으로 보전받는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기반을 넓히며 한진 세종 물류센터,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에 대량으로 IoT LED를 설치해 에너지 절감에 힘쓰고 있다. 특히 물류센터의 경우 메를로랩의 독자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사용해 144개의 조명을 제어했다.

보통 조명을 유선으로 연결하면 설치비 부담이 생기고 무선으로 연결하면 40여개 정도밖에 연결하지 못한다. 하지만 메를로랩은 독자적인 메를로 LEAN mesh 기술을 사용해 기존 대비 연간 약 3000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했다.

◆그리드위즈, 국내 최초 전기차 활용 전기 판매 서비스 개시

지난 1일 그리드위즈는 전기차 충전과 에너지쉼표를 연계한 전기차 활용 그리드 서비스 ‘스카이블루(Skyblue)를 국내 최초로 제주도에서 개시했다.

스카이블루는 전기차 충전 시 전력거래소로부터 감축 지시가 나오면 충전 출력을 강제로 낮춰 전력을 덜 쓰고 아낀 전기만큼 보상을 받는 서비스다. 에너지쉼표 제도에 따라 1kWh의 전력량을 줄이면 약 1300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에너지쉼표는 잠시 쉬어가자는 의미를 가진 수요관리시장으로 잠시 쉬며 아낀 전기를 일반 가정에서도 판매할 수 있는 제도이다.

그리드위즈에 따르면 오는 2022년 7월 한전 전기요금 특례할인이 종료되면서 전기차 사용자의 충전요금은 연간 13만 5000원에서 40만원(1만5000km 주행거리 기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카이블루 서비스 이용자는 본인 소유의 전기차 충전기로 전력시장에 참여하며 에너지 쉼표 정산금을 통해 충전요금 부담을 해소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개시되는 스카이블루 서비스는 전기차 보급률이 가장 높은 제주도 내 개인용 충전기를 소유한 개인 및 법인을 대상으로 시작돼 향후 전기 렌터카와 전기택시, 사업용 충전기 및 공용 충전기까지 서비스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설정을 통해 오토DR도 가능해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우려되는 전력망의 불안정성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전력망에 유연성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드위즈가 관계자는 "향후 보유한 전기차 충전제어 기술, 에너지저장장치 운영관리 기술 및 에너지 수요관리 솔루션과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고객층을 넘나드는 한층 폭 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드위즈의 스카이블루 서비스 이미지.


오철 기자 ohch@electimes.com        오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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