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상장사 13곳 중 11곳 전 분기 대비 매출 상승
프로젝트성 수주 영향인 듯, 절반이 전년비 매출하락

조명 분야 대표 상장사들이 침체된 건설경기와 코로나19 확산으로 부진한 와중에도 지난 3분기에 ‘깜짝 매출’을 기록해 주목된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주요 상장사 13곳 중 금호전기와 GV를 제외한 11곳은 지난 3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늘어났다.

주요 기업의 매출을 보면 ▲필룩스 266억2468만원(2분기 대비 5.5%) ▲삼진엘앤디 486억4239만원(11.08%) ▲파인테크닉스 495억0051만원(8.12%) ▲파커스 215억0933만원(9.95%) ▲우리조명 4895억9961만원(38.77%) ▲코콤 293억5627만원(0.22%) ▲아이엘사이언스 73억2577만원(192.05%) ▲서울반도체 3312억3199만원(23.54%) ▲루멘스 1032억4697만원(58.04%) ▲세미콘라이트 85억8128만(27.24%) 등 전분기 대비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유양디앤유는 전분기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를 목전에 두었으나 3분기 317억2969만2087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회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전년 동기(296억4259만원) 대비 7.04% 성장한 매출 규모다.

반면 금호전기와 GV는 전 분기에 이어 여전한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금호전기의 3분기 매출은 94억8192만원으로 작년 동기(128억7179만원) 대비 26.34% 하락했으며 전 분기 대비 역시(135억1679만원) 29.85% 떨어졌다.

GV 또한 95억1498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작년 동기(140억6360만원) 대비 32.34%, 전 분기(107억1359만원) 대비 11.19% 하락했다.

한편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부진한 와중에도 일부 업체는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13개 상장사 중 지난해보다 상반기 매출이 상승한 곳은 파인테크닉스뿐이었지만 이번 분기에는 7개 업체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파인테크닉스(495억51만원, 32.35% 상승)를 비롯해 ▲유양디앤유 317억2969만원(7.04%) ▲우리조명 4895억9961만원(4.11%) ▲아이엘사이언스 73억2577만원(167.80%) ▲서울반도체 3312억3200만원(16.89%) ▲루멘스 1032억4696만원7047(8.65%) ▲세미콘라이트 85억8127만원(57.10%) 등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

반면 ▲필룩스 266억2468만원(-9.70%) ▲삼진엘엔디 486억4239만원(-27.58%) ▲금호전기 94억8192만원(-26.34%) ▲GV 95억1498만원(-32.34%) ▲코콤 293억5627만원(-0.83%) ▲비보존 헬스케어(구 루미마이크로) 82억5936만원(-30.46%) 등은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이 하락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서울바이오시스의 UV-C LED가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며 “영업이익 또한 254억0369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우리조명은 “프로젝트성 제품 수주로 인해 3분기 매출에 긍정적 요소가 있었다”며 “4분기 역시 호전된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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