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형 차세대 항공산업 육성 위해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7일 창원컨벤션센터 8층 큐피트센터에서 한화시스템, 전기연구원, 재료연구원 그리고 항공 분야 체계·중소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심항공교통 UAM(Urban Air Mobility) 관련 비대면 화상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심항공교통 (UAM, Urban Air Mobility)은 도심 내 교통체계가 도로, 철도, 지하철에서 항공으로 확장되는 것으로,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를 활용해 도심에서 사람과 화물을 운송하는 새로운 교통체계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세미나에서 UAM 사업 추진 현황 등을 설명했으며, 최근 개발 선도기업인 미국의 오버에어사에 투자를 하고 핵심 엔지니어를 파견하여 공동개발에 참여하는 등 ‘버터플라이’를 활용하여 2025년 이후 K-UAM 로드맵에 따라 국내에서 시범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버터플라이의 주목받는 기술은 저소음, 안전성, 저비용 등이 있으며 전기모터 사용으로 기체 제작 비용을 낮추고 운용비용을 낮춰 모범택시 수준의 합리적 요금에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시속 320km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어 서울에서 인천까지 20분내 비행이 가능하다. 또 기체의 원격조정이 가능해지면 최대 5명이 탑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창원시는 UAM 산업 선행 진출을 통해 보유한 경험과 기술을 가지고 있는 체계기업과 연구원, 관련 중소기업 등의 핵심 역량을 연계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했으며, 올해부터 PAV(Personal Air Vechicle) 산업육성 협의회 구성을 통해 핵심부품개발 및 인증센터 구축 등 미래 차세대 항공산업 선점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세미나에서 UAM 사업 추진 현황 등을 설명하였으며, 이후 진행된 창원시 PAV 중간보고회 발표에서는 산-학-연 간 협업을 통해 PAV 공동 연구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실용화 가능한 개인용 비행체 기반기술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는 PAV 개발에 소요되는 부품 개발 및 국산화를 통한 창원시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향상, 나아가 국방 분야에서의 적용을 기반으로 향후 국내외 민간 시장 진출을 촉진할 마중물 역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효종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은 “UAM 산업은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라며 “UAM에 대한 국민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관계부처와 산·학·연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만들어 관련 산업이 더욱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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