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운산단에 새 사옥 마련, 컨버터 고장포인트 납땜장비 도입
전 생산 공정 자체 진행, 제품 표준화로 품질 높이고, 가격 낮추고
미미라이팅, 바이더엠 등 관계가 함께 입주, 쇼룸서 제품 전시·체험

루멘전광이 생산공정 관리와 철저한 품질유지를 위해 인천 계양구 서운산단에 새롭게 마련한 사옥 전경.
루멘전광이 생산공정 관리와 철저한 품질유지를 위해 인천 계양구 서운산단에 새롭게 마련한 사옥 전경.

LED조명과 컨버터 전문기업인 루멘전광이 생산공정 관리와 철저한 품질유지를 위해 인천 계양구 서운산단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루멘전광(대표 지철호)은 지난 11월 24일 인천 서운산단 새사옥을 일반에 공개했다. 당초 루멘전광은 이날 새사옥 준공에 맞춰 이전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행사를 취소하고 대신 내방한 발주처, 협력사 관계자들에게 새사옥을 소개했다.

대지 2000평, 건평 2100평 규모의 새사옥은 ▲1층-물류 창고 및 제품 전시장 ▲2층-미미라이팅 사무실 및 생산공장 ▲3층-루멘전광 사무실 및 생산공장 ▲4층-바이더엠 사무실 및 R&D센터 ▲5층 옥상 정원 및 기계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새 사옥에는 루멘전광과 함께 미미라이팅, 바이더엠 등 관계사들이 함께 입주했다.

회사 관계자는 “넓은 생산공간과 R&D 공간을 확보해 제품 공정을 내주화함으로써 품질을 높이고, 작업장 환경을 개선해 생산성을 높이고자 신사옥으로 확장 이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루멘전광이 새 사옥 마련에 맞춰 도입한 자체 솔더링 장비에서 컨버터 납땜을 하는 모습.
루멘전광이 새 사옥 마련에 맞춰 도입한 자체 솔더링 장비에서 컨버터 납땜을 하는 모습.

특히 루멘전광은 이번 사옥이전을 계기로 그동안 외주에 맡기던 컨버터 솔더링 작업을 직접 수행해 제품불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지철호 루멘전광 대표는 “LED조명의 고장포인트 중 하나가 컨버터의 납땜 부분이기 때문에 그동안 외주를 주면서도 관리를 해왔다”면서 “하지만 납땜이 잘 됐는지의 여부는 육안으로는 확인할 수 없어 이번에 새사옥으로 이전하면서 품질확보 차원에서 직접 솔더링 장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지 대표는 “품질에 대한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솔더링 및 인서트 공정을 내부로 가져왔다”며 “철판 판금 작업부터 제품 내부 설계까지 전 생산 과정을 신사옥에서 끝마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루멘전광은 솔더링 작업을 직접 수행하는 한편 생산공정 동선을 개선하고, 제품검사와 관리를 강화해 컨버터 업계에서 품질로 차별화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1층에는 3개사의 주요 제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쇼룸도 마련했다.

이곳에는 바이더엠의 UV-C 살균조명 ‘더 제로 라이트(The ZERO LIGHT)’, 미미라이팅의 휴먼센트릭조명 ‘BCL(Brain Care Lighting)’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윤철구 미미라이팅 사장도 “LED조명은 광원이나 안정기 등 부품이 표준화돼 있지 않아 변동성이 커서 품질관리가 쉽지 않다. 때문에 전 공정을 직접 수행해 제품과 공정의 표준화를 이뤘다”며 “재고를 쌓아놓을 충분한 공간도 확보해 고객사에 더욱 신속하고 저렴한 물품 공급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루멘전광 직원이 솔더링 장비에서 컨버터 기판을 받고 있다.
루멘전광 직원이 솔더링 장비에서 컨버터 기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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