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전력수요 9040만kW...9~16기 정지하고 나머지도 80%만 출력
30일 가스터빈 경쟁력 향상 방안 설명회 통해 국산 가스터빈 실증 계획 설명

올겨울 최대전력수요가 9040만kW 정도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석탄발전 감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6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어 12월부터 2월까지 석탄발전 9~16기를 가동정지하고, 나머지 발전기도 상시적으로 80%로 출력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확정했다.

올겨울 최대전력수요는 기준전망 8760만kW, 예상치 못한 강추위가 몰려올 경우 최대 9040만kW로 예상됐다.

피크시기 공급능력은 역대 최대규모인 1억557만kW에 달해 예비력은 1346만kW 이상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이행을 위해 최대한 석탄발전 감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석탄발전기 9~16기를 가동 정지하고, 나머지 발전기도 잔여 예비력 범위 내에서 최대 80%만 출력하는 상한제약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30일 가스터빈 정책간담회를 열고 가스터빈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에너지전환의 브리징 기술로서 가스발전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정부는 국산 가스발전 기술을 새로운 주력 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가스터빈 초기모델(S1)은 김포열병합 발전소에 적용돼 2023년 6월부터 상용 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또 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후속 모델(S2, 380MW)을 개발 중이며 발전회사들은 개발된 모델로향후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후속모델 실증에는 남동발전의 분당복합, 동서발전의 일산복합과 울산복합, 서부발전의 서인천발전, 중부발전의 보령복합 등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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