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신기마을에 내년 3억1000만원 투입

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1년 농업농촌 에너지자립모델 실증지원사업 공모’에 영암군 신기마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전국 시・도에서 신청한 사업에 대해 선정위 심사를 거쳐 최종 2개소로 영암군 신기마을과 충남 홍성군 신촌마을을 선정했다.

영암 신기마을은 총사업비 3억1000만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받게 되며, 농촌 지역 마을회관 등 공동이용시설을 패시브 및 재생에너지 기술을 적용한 제로 에너지 건축물로 리모델링해 주민 편익을 증진시킬 수 있게 됐다.

특히 공동이용시설 리모델링을 통해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얻어진 전력을 사용함으로써 탄소배출을 줄이고 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돼 등유와 전기 등 고비용 에너지원을 주로 사용 중인 농촌 지역의 에너지 자립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순철 전라남도 에너지신산업과장은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탈바꿈한 농촌지역 마을회관이 주민들의 생활편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후화된 마을회관들이 이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공모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농작물․축산업 분야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시스템 개발 및 실증사업, 에너지 자립 마을 조성 등 내년 신재생에너지 관련 공모에서 전국 최다인 국비 222억원(전국 1566억원 중 14.2%)을 확보했으며, 주민 참여형 에너지 자립모델을 구축하고 도민을 위한 에너지 복지 사업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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