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광역지자체가 손잡고 1,400만 시‧도민 염원담아 추진키로!
18일 국회에서 14개 지자체, 국회의원, 전문가, 시민 등 참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사업 조기현실화 방안 논의

동서축을 중심으로 철도 건설을 통해 지역 간 균형있는 국가 철도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달빛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위한 국회포럼이 18일 오전 11시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등 14개 경유지자체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함께 모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의지를 다졌다.

우리나라 국가기간 교통망은 남북축을 중심으로 형성돼 오면서 성장기 우리나라 경제를 주도해 왔다. 반면에 국토 동서축의 교통인프라는 상대적으로 열악하여 영·호남 지역의 인적ㆍ물적 교류가 활성화되지 못해 남부경제권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영·호남을 아우르는 달빛내륙철도가 건설되면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양 지역을 연결해 일자리 창출, 산업구조 연계 등 경제, 문화, 관광 등의 교류가 촉진되고 또한 영호남을 하나로 묶어 남부경제권을 형성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

포럼에서 발제를 맡은 한국교통연구원 이호 박사는 “수도권 집중구조 분산을 위해 지역발전을 통한 신경제권 형성이 필요하다. 현재 경유 지자체의 지역 낙후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며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통해 낙후 지역의 발전기회를 확보하고 성장 잠재력을 제고하기 위한 동남권, 대경권, 호남권을 연결한 ‘남부경제권’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북 위주의 철도망 구축에서 탈피하고 동서축을 중심으로 한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통해 지역 간 균형있는 국가 철도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은 “달빛내륙철도건설은 영호남 상생사업으로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기를 희망한다”고 축사를 하였으며, 이용섭 광주시장은 “대한민국의 동과 서가 만나고 한반도의 남과 북이 만나 다시 대륙을 거쳐 중국과 러시아, 유럽까지 연결되면 동아시아철도공동체의 실크로드도 머나먼 꿈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포럼 개회사에서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대구와 광주의 경제를 하나로 만드는 것이다. 광주의 기술이 대구의 기술이 되고 대구의 일자리가 광주의 일자리가 되어 출·퇴근을 같이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추풍령 이남이 살아갈 수 있다. 내년에 꼭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키고, 그 다음 예타 면제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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