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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정산금 줄이고 보조서비스 보상은 늘린다’
전력시장 1단계 개편안 규칙개정...유연성 자원 보상 차원
석탄 보상단가↓ 복합(LNG)발전 보상단가↑...동서발전 가장 불리
정형석 기자    작성 : 2020년 11월 17일(화) 22:05    게시 : 2020년 11월 17일(화) 22:13
국내 지역별 송전제약 현황.
앞으로 제약비발전정산금(COFF)이 거의 사라지고, 실제 운전하는 발전기에는 보상이 대폭 늘어난다. 또 복합LNG발전의 연료비 손실을 현실에 맞게 보상한다.

전력거래소는 최근 1단계 전력시장개편의 일환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력시장 운영규칙을 개정키로 하고, 내년부터 시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우리나라 전력시장은 실시간 시장이 아닌 하루 전 시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예측된 전력수요에 맞춰 하루 전에 발전계획이 수립된다. 하지만 열 제약과 계통제약 등으로 다음날 실제 운전하는 발전기는 다를 수 있는데, 이때 주어지는 보상이 바로 제약비발전 정산금(COFF)과 제약발전 정산금(CON)이다.

이처럼 우리나라가 하루 전 시장으로 운영하는 것은 실시간 시장을 운영할 수 있는 기술 역량 부족 탓도 있지만, 전력시장가격(SMP)이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SMP를 제약사항이 반영된 실제 운영 발전계획으로 통합할 경우 SMP가 소폭(0.7원/kWh)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최근 열병합발전과 재생에너지가 확대되고 송전선로 건설은 지연되면서 COFF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3년 2792억원에서 2019년 7184억원으로 늘어났다.

현재 COFF는 대부분 석탄발전에 보상으로 돌아가는 반면, 실제 발전하는 복합(LNG)발전은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결국 전력당국은 실질적인 계통기여도가 없는 COFF 정산금을 줄이고, 유연성이 큰 발전원에는 보상 차원에서 예비력 용량가치 정산금을 신설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또 기존에는 복합발전기 비용함수가 가스터빈 운전대수와 무관하게 1개로 정해져 계통제약 운전 시 다조합 복합발전기의 연료비 손실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운전조합별 비용함수를 도입하기로 했다. 연료가 들어간 만큼 이를 제대로 보상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개편으로 석탄발전은 보상이 줄고, LNG발전기들은 보상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석탄발전 회사 중에서는 당진화력을 운영하고 있는 동서발전이 가장 불리할 전망이다. 당진지역은 송전선로가 부족하다 보니 송전제약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한편 전력당국은 이번 1단계 전력시장개편에 이어 2023년까지 전국단위 신재생통합관제시스템과 통합발전계획시스템을 구축하고, 2024년까지는 당일 시장 및 실시간시장, 주파수 보조서비스 시장 등의 2단계 전력시장 개편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용어설명
・제약비발전 정산금(COFF) : 실제 발전을 하지 않았는데도 ‘예정대로 발전했다면 얻었을 기대수익’을 보상하는 것.
・제약발전 정산금(CON) : 송전제약 등에 의해서 계획보다 추가로 발전한 전력량에 대해 정산하는 금액.

연도별 CON, COFF 정산비용


정형석 기자 azar76@electimes.com        정형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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