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리튬배터리 집중...광주 에너지자립 선도
해외 ESS 시장 집중...국내 시장 위축 활로 개척

한전 울주변전소에 설치, 운전 중인 인셀의 24MW 주파수 조정용 ESS.
한전 울주변전소에 설치, 운전 중인 인셀의 24MW 주파수 조정용 ESS.

광주광역시는 지난 7월 2045년까지 에너지 자립 도시를 실현하는 광주형 그린 뉴딜 정책 목표를 발표했다. 이미 애플, 구글, BMW와 같은 글로벌 기업은 자사용 전기를 재생에너지만 사용하는 RE100 선언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고 있으며, 국내 기업인 SK그룹도 국내 최초로 RE100에 가입해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와 에너지 산업 등의 미래 성장산업 육성에 토대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광주시 역시 단계적 RE100으로 2030년까지 기업 RE100, 2035년까지 광주 RE100, 2045년에는 에너지 자립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정책을 진행 중이며, 현재 7% 정도인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2035년 37%, 2040년 75%, 2045년 100%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셀(대표 정창권) 역시 이러한 광주시 정책에 발맞춘 ESS 솔루션과 전기차(EV), 전동 지게차, 전기 선박(E-Boat), 의료기기 등과 같은 모빌리티 분야의 리튬배터리 사업에 집중해 그린 에너지 확대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인셀은 2004년 설립된 광주지역 대표 ESS 및 리튬배터리 전문 중소기업이다.

인셀은 국내 ESS 사고로 인한 시장 축소의 대응 방안으로 해외 ESS 시장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기존 전력계통이 노후화 돼 있고, 넓은 국토 면적으로 송배전망 투자 부담률이 낮아 ESS 수요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신규 바이어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UL 인증과 기타 규격 인증(CE, IEC) 취득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 내 취득 완료 예정이다.

인셀은 내년 1월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단 에너지밸리로 신공장을 완공해 이전한다. 이를 계기로 스마트 팩토리 요소를 도입하고 해외 시장에 맞는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인셀의 ESS 및 리튬배터리는 삼성 SDI의 소형 셀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및 배터리 패키징 기술이 접목됐다. 이렇게 제작된 인셀의 리튬배터리는 높은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 고효율, 장수명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소형셀로 제작되기 때문에 유지 보수가 간편하고 kWh부터 MWh까지 용량의 확장이 용이하여 다양한 산업에 적용이 가능하다.

주요 사업 영역은 ESS와 리튬배터리 이며, 적용분야는 ▲ESS는 PV ESS, 수요조절용 ESS, 주파수 조정용 ESS, 비상발전기 대체용 ESS, 가정용 ESS, 건물 및 상업용 ESS 등이며 ▲통신용 리튬배터리는 UPS, 백업 시스템 등이며 ▲모빌리티용 리튬배터리는 AGV, 전동지게차, EV, 전동 선박, 의료기기, 로봇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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