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산업 육성...블루에너지 선도, 연구혁신, 지역발전 앞장
MVDC 통합운영시스템 개발 및 실증...분산전원 수용성 강화

전남 목포에 소재한 녹색에너지연구원 전경.
전남 목포에 소재한 녹색에너지연구원 전경.

녹색에너지연구원(원장 허용호)은 전국 유일의 지방자치단체 신재생에너지 전문연구기관으로서 신재생에너지 기술 및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전남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은 목포시 주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지자체 연구소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 및 실용화사업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2009년 ‘서남권 청정에너지기술연구원’으로 설립됐다. 2013년 9월 목포시에서 전라남도로 이관되며 ‘녹색에너지연구원’으로 법인 명칭이 변경됐고, 친환경에너지인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을 위한 지역기업·도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실용연구(R&D) 추진, 에너지밸리 활성화 기여, 도민에너지복지 및 기업지원, 일자리 창출 및 강소기업 육성 등의 역할을 현재까지 수행하고 있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은 블루에너지 선도, 연구개발 혁신 및 지역발전 기여 3가지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확대하고 있다. 2017년 에너지신산업연구실을 새롭게 조직개편 했으며, 2019년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본부 및 전략기획단 신설을 골자로 1단 1본부 7실 65명으로 확대 개편해 개인능력에 의존한 연구체계를 탈피해 체계적ㆍ전략적 연구 및 협업을 통해 부서통합 융합과제를 발굴하고, 새로운 트렌드에 신속히 대응해 신기술 선도 및 선행 연구를 통해 미래형 과제를 발굴하는 체계적인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해나가고 있다.

중점 연구분야인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은 에너지의 공급과 수요를 관리하는 분산 전력망으로서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재생에너지원과 에너지저장장치를 융·복합시킨 전력체계인데, 이와 관련 전남도는 2017년 나주시에 산업단지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및 운영 등의 실증 사업을 시행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한전, 국내기업과 함께 마이크로그리드 해외진출, 베트남 산업단지에 현지 맞춤형 플랫폼 실증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사업도 지난해 말부터 353억원 규모로 전남 나주시 일원에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총괄로 16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한 형태로 수행하고 있다. 이는 국내 최초로 대용량 분산전원 연계 MVDC(중압직류배전) 전력망 및 보호협조 개발 및 실증, MVDC 스테이션 및 통합운영시스템 개발 및 실증을 수행할 예정으로 향후 그 결과를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분산전원 수용성 강화가 기대된다.

또 연구원은 한국에너지공단 융복합지원사업으로 에너지자립섬(삼마도, 상태도 등) 조성, 에너지자립마을(순천시, 나주시, 신안군) 구축 등 지역 에너지자립을 실현하고 있으며, 일자리꿈터 사업, 청년마을로 프로젝트, 일자리지원센터, 에너지신산업 SW융합클러스터사업 통해 에너지신산업 연계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연구원은 에너지 전문연구기관으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에너지 관련 기업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실용연구과제를 지속 발굴하는데 역량을 결집하고,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대형 연구과제 발굴 및 수행을 통해 이들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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