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산업 인프라 구축에 2025년까지 690여억 투입
전남도, 전지산업협, 목포대, LG화학, 현대자동차 등 참여

리사이클링 센터 위치 및 조감도.(나주혁신산단 內)
리사이클링 센터 위치 및 조감도.(나주혁신산단 內)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이차전지 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나주혁신산단에 추진 중인 ‘EV‧ESS 사용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화 추진사업’을 비롯해 중대형 이차전지 소재부품 개발 등 신규사업 2건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돼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나주’ 비전 실현과 전남의 이차전지 성장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사이클링 산업화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한국전지산업협회, 목포대학교, LG화학 등 20개 산·학·연·관 주력기관이 참여해 지난해 11월부터 추진 중이다.

연간 EV(전기차) 1000여대, Mwh급 ESS(에너지저장장치) 실증 규모로 리사이클리센터 건립하는 한편 EV·ESS의 사용 후 배터리 성능·안전성 진단, 해체·분류공정 확립, 제도적 기반 구축과 제품 상용화 방안을 마련하고 잔존가치를 활용해 전동기기, 전기자전거, 전동휠체어 등 다양한 이차전지 응용제품에 재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재제조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응용제품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돼 이차전지 재사용‧재제조 산업 경쟁력 강화 거점 역할이 기대되며 국가적 자원절약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차전지’를 전남의 신성장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전라남도가 본격적으로 움직이면서 글로벌 주도권 유지를 위해 가장 시급한 현안인 중대형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사업비 240억원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우리나라는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3사를 중심으로 배터리 생산이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소재·부품·장비 기업은 현재 중국의 저가 공세와 일본의 높은 기술력에 힘겨운 경쟁을 하고 있다.

나주시는 이차전지 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나주혁신산단에 ‘EV·ESS 사용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화’와 함께 더불어 ‘중대형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등 사업을 전남도와 함께 추가적으로 유치함으로써 앞으로 2025년까지 690억원(국비 341억원, 지방비 280억원, 민자 69억원)을 투입해 이차전지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배터리 사업을 미래 이차전지 산업으로 중점 육성 및 인프라 활용 기업 투자유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나주혁신산단이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 응용제품 개발 등 관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차전지 생태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 참여기업의 분원유치 등을 통해 나주혁신산단이 사용후 배터리 응용제품 핵심 연구개발 실증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