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주민주도형 대형 태양광사업
주민조합 40%, 한수원 29.9%, 호반산업 15.05%,
LS일렉트릭 12.04%, 해동건설 3.01% 지분 참여
200MW, 내년 9월 착공 내후년 12월 완공 예정

전남 신안군 비금도 염전 약 244만m2 부지에 설치되는 총 200MW 규모의 육상태양광발전설비 조감도.
전남 신안군 비금도 염전 약 244만m2 부지에 설치되는 총 200MW 규모의 육상태양광발전설비 조감도.

비금주민태양광발전(대표 한상욱)은 국내 대표적인 주민주도형 태양광발전사업이란 점에서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9월에는 2대주주인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본사 기술본부장 및 한빛원자력본부장을 역임한 한상욱 본부장이 신임 대표를 맡아 사업진척에 속도감이 한층 붙었다.

비금주민태양광발전은 전남 신안군 비금도 염전 약 74만평(약 244만m2)에 총 200㎿ 육상태양광발전설비를 건설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사업은 2019년 3월 회사 설립부터 2022년 12월 발전소 완공까지 46개월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3750억원(자기자본 10%, PF 90%)이며 지분율은 비금면신재생에너지주민협동조합 40%, 한수원 29.9%, 호반산업 15.05%, LS일렉트릭 12.04%, 해동건설 3.01%이다.

내년 9월 착공 예정으로 현재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작업이 진행 중이다.

주민조합이 최대 주주인 주민주도형 사업으로 사업성과가 해당 주민들에게 가장 많이 돌아가는 사업구조다. 지역 특산물인 소금의 가격 하락에 따라 염전부지에 새로운 먹거리 창출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형성으로 시작한 사업으로, 태양광사업을 통한 주민 소득증대 및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전남 신안군 비금면 염전주민에게는 20년간 토지 임대료 및 지분 투자에 따른 안정적인 배당 수익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되며, 산업발전, 일자리 창출, 지역주민 소득증대의 3가지 효과가 동시에 보장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란 평가다.

향후 신안군 비금면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설립될 신안군 주민조합에도 신안군 조례 개발이익공유화 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수익이 공유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금주민태양광발전은 이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불안정한 소금가격으로 소득이 불확실한 지역주민들에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하고, 청정에너지 보급에도 이바지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적기 인허가 및 착공과 준공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최적의 사업금융 계약과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장기계약도 필요한데, 이를 위해 비금주민태양광발전은 지역주민과 지자체 및 참여사의 긴밀한 협조와 참여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한상욱 대표는 “이번 사업은 비금면 신재생에너지 주민협동조합을 통한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민간투자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공되면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의 롤 모델이 되고, 주민과 상생 협력하는 태양광발전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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