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ESS 운영 및 가상발전소 사업협력 MOU
지능형 에너지 플랫폼에 축적된 에너지 관리 기술 활용

서울 을지로 쏘울에너지 본사에서 문성욱 KT 기업신사업본부장과 안지영 쏘울에너지 대표가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 을지로 쏘울에너지 본사에서 문성욱 KT 기업신사업본부장과 안지영 쏘울에너지 대표가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T(대표이사 구현모)와 쏘울에너지(대표 안지영, 박은석)가 정부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신재생 에너지 산업 신모델을 제시하고자 손을 맞잡았다.

KT는 에너지 IT 기업 쏘울에너지와 ‘태양광·ESS 운영관리 서비스 및 가상 발전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을지로 쏘울에너지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KT 기업신사업본부 문성욱 본부장과 쏘울에너지 안지영, 박은석 공동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태양광·ESS(에너지 저장 장치, Energy Storage System) 운영 관리 서비스를 위한 사업협력 모델 공동발굴과 마케팅 협력 ▲전력중개거래 및 가상 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 사업확장을 위한 비즈니스모델 공동개발 등을 함께 추진한다.

전력중개거래는 태양광 발전과 같은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자원들을 모아서 하나의 공급기반 가상 발전소로 운영 관리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증가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전력계통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분산돼 있는 신재생에너지를 하나로 통합·관리하는 전력중개시장을 개설한 바 있다.

세부적으로 KT는 지능형 에너지 관리 플랫폼인 ‘KT-MEG(Micro Energy Grid)’ 등을 통해 축적된 에너지 관리 기술과 노하우를 협력에 활용할 예정이다. KT는 KT-MEG를 기반으로 에너지 관제뿐만 아니라 발전량 진단-예측 최적제어, 생산-소비-거래 등 전분야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문성욱 KT 기업신사업본부장(상무)는 “정부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KT의 ICT 기반 태양광 및 ESS 운영관리 기술과 쏘울에너지의 역량을 접목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지영 쏘울에너지 대표는 “KT와의 협업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발전소 운영관리 품질향상과 전력중개사업 진출은 물론 그린뉴딜의 금융연계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쏘울에너지는 국내 3800개소의 발전소를 안전관리대행부터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까지 직영으로 운영하는 에너지 IT 기업이다. 현장 기반의 발전소 관리 운영 노하우와 방대한 발전소를 데이터를 인정받아 2020년 10월에는 산업부의 에너지 혁신기업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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