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과학분야 선두주자인 키예프공대와 기술 시너지 ‘기대’
승강기대학, 국내 승강기 인프라 세계로 이끄는 교두보

승강기대학교가 키예프공대와 교육 및 연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화상으로 체결했다.
승강기대학교가 키예프공대와 교육 및 연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화상으로 체결했다.

세계 유일의 승강기 특성화 정규대학인 한국승강기대학교(총장 이현석)가 키예프공대(총장 즈후롭스키)와 교육 및 연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승강기대학교는 우주과학분야 선두 주자인 우크라이나 키예프공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학교뿐만 아니라 국내 승강기 산업 인프라가 해외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최대 공과대학인 키예프공대는 원소주기율표를 만든 멘델레프를 비롯한 저명한 과학자를 다수 배출한 학생수 3만 명의 대형 명문 대학이다.

이날 체결된 협약서에는 ▲승강기 유지보수 및 수리 분야 기술자 양성을 위한 교육협력 ▲스마트시티의 엘리베이터 분야 연구협력 ▲스마트시티의 사회기반시설 디자인 협력 ▲우주엘리베이터 등 차세대 엘리베이터에 관한 지식 공유 ▲엘리베이터 산업의 공공기반시설 디자인 협력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협력 ▲양국의 승강기 유지보수 및 관리 분야 기술자 노동수요시장에 관한 학술적 연구수행 등이 담겼다.

당초 승강기대학교는 세계에서 유일한 승강기 분야 교육 인프라를 토대로 승강기 산업 육성을 원하는 여러 국가들의 협력 요청을 받아왔다.

승강기대학교 관계자는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와 유라시아인 연합회의 지원이 뒷받침돼 결과를 맺었다”며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국내 승강기 교육 인프라의 프렌차이즈화를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승강기대학교는 지난달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와 글로벌 협력에 관한 특별 간담회를 갖는 등 최근 중앙아시아 등지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키예프공대와 협약을 통해 대학의 글로벌 활동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승강기대학교 총장은 “우주과학의 세계적 명문대학인 키예프공대와 승강기 명문대학인 승강기대학교가 협력을 통해 큰 시너지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즈후롭스키 키예프공대 총장은 “이번 MOU가 단순히 승강기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 협력에 그치지 않고 우크라이나 승강기 산업 발전에 큰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특히 우주엘리베이터에 관한 양 대학의 연구협력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은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을 고려해 화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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