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두고 기자간담회 열어 포부 밝혀
10월 29~30일 청약 받아 11월 초 코스닥 입성

전통조명 업계 출신으로 처음으로 코스닥에 직상장하는 소룩스가 상장을 통해 LED조명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김복덕 소룩스 대표<사진>는 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과 관련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의 성장 전략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김 대표는 “소룩스는 치열한 LED조명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통해 이익을 실현해 온 기업”이라며 “제품 라인업 강화와 생산능력 확대, 전 사업부 역량 강화를 통해 새롭게 열리는 신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룩스는 지난 9월 17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공모주 청약에서는 총 197만3670주(신주모집 161만9790주, 구주매출 35만3880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8000원에서 1만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158억~197억원이다. 공모가를 확정하면 10월 29일과 30일 청약을 받아 11월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김 대표는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핵심경쟁력을 ▲독보적 제품 개발 역량 ▲원스톱 생산체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등으로 제시했다.

특히 소룩스는 공주, 원주 등 두 곳의 공장에 부품 설계부터 완제품 양산까지 직접 진행하는 원스톱 생산체제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제품 품질 향상과 공정별 원가효율화를 실현해 치열한 가격경쟁이 한창인 LED조명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그 결과 2017년부터 3년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 12.6%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액 711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에도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241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소룩스는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면 앞으로 B2G와 ESCO, 중장기적으로는 B2C와 해외사업을 집중 육성해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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