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 출력조절 등 공동연구 7건 착수, 21개 과제 발굴..

한전과 발전5사가 에너지분야 R&D 공동 참여를 확대하고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한국전력(대표 김종갑)과 발전공기업 5개사는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에너지전환과 가속되고 있는 에너지분야 그린화 및 디지털화에 대비해 협력체계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전과 발전사는 공동 연구개발 사업 7건을 착수했으며, 연구과제 기획을 위한 워킹그룹을 상반기와 하반기 공동으로 운영해 21건의 연구 과제를 발굴했다. 이번에 착수한 연구과제는 재생에너지 증가에 대비한 화력발전 출력을 조절하는 유연운전 기술과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저감에 관련된 기술이다.

또 에너지전환 대응을 위한 가스복합화력 운영기술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용량 수소생산 기술 등 21건을 공동으로 발굴해 연내 사업 착수를 위한 연구과제 선정 절차를 함께 진행 중이다. 향후 한전과 발전5사는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구축, 가스복합발전 운영기술 고도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저비용·대용량 수소생산, 탈석탄화에 따른 폐지 예정 석탄화력발전소 부지 활용방안 수립 등 에너지 분야 그린·디지털 뉴딜 사업화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성과공유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정부 및 발전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관련 제도를 정비하여 앞으로도 연구개발 협력체계를 구축해 에너지분야 국가 경쟁력을 확보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전은 발전분야 R&D 전담조직을 신설·운영해 발전 5사와 연구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성과를 공유활동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10년 지경부(현 산업부) 고시에 따라 한전과 발전5사는 R&D 중복 방지 및 효율화를 위해 화력 및 신재생에너지 등의 연구는 한전이 주관해 공동개발 해왔으나, 그동안 각 회사의 필요에 따라 개별 R&D 수행으로 일부 분야에 있어 중복이 발생했다. 이런 문제 개선을 위해 한전과 발전5사는 발전분야 공동 연구를 위한 운영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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