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집행부 ‘단독 입후보’
26~29일 4일간 찬반 투표 진행
학회 최초 ‘온라인 투표제’ 도입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2021년도 차기회장 및 부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김경환 가천대 IT융합대학 전기공학과 교수(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이준신 성균관대 정보통신대학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신훈규 포항공과대 나노융합기술원 부원장, 김기훈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2021년도 차기회장 및 부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김경환 가천대 IT융합대학 전기공학과 교수(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이준신 성균관대 정보통신대학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신훈규 포항공과대 나노융합기술원 부원장, 김기훈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전기전자재료학회가 올해도 ‘경선 없는 선거’를 이어간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차기회장·부회장이 단독 입후보함에 따라 찬반 투표로 당락이 결정될 전망이다.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회장 김은동)는 21일 ‘2021년도 차기회장 및 부회장 선거’에 김경환 가천대 IT융합대학 전기공학과 교수가 차기회장에, 이준신 성균관대 정보통신대학 전자전기공학부 교수·신훈규 포항공과대 나노융합기술원 부원장·김기훈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등 3명이 부회장에 단독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2022년 1년간 학회를 이끌게 될 ‘2021년 차기회장’과 내년도 임기 1년의 부회장 3명을 선출하는 것이다. 차기회장·부회장 선출 찬반 투표는 26~29일 4일간 진행된다. 선거 결과는 오는 11월 2일 발표될 예정이다.

관련 학계에서는 이번 입후보 등록 이전 차기 집행부 선거의 경선 여부에 촉각을 세운 바 있다. 이례적으로 경선 없이 치러진 지난해 선거를 제외하고는 상당 기간 치열한 경선이 이어져온 탓이다.

하지만 올해 단독 입후보에 따른 찬반 투표로 선거가 결정됨에 따라 학회는 ‘경선 없는 선거’ 전통을 만들어낼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경선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최소화하고 화합하는 학회를 만들자는 공감대가 이번 선거에도 적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학회는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투표제’를 도입할 것으로 전해져 이목을 끌고 있다. 비대면 온라인 투표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지난 16일 학회 이사회에서 의결돼 실제 시행을 앞두고 있다.

학회 관계자는 “현재 온라인 찬반 투표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학회 최초로 온라인 투표제를 도입하는 만큼 안정적으로 선거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기전자재료학회는 지난해 말 2021년 1년간 학회를 이끌어갈 회장에 이재신 차기회장(울산대 첨단소재공학부 교수)을 선출한 바 있다. 이 차기회장의 임기는 2021년 1월 1일부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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