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HPS 도입으로 연료전지 산업 생태계 지원할터”

20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 준공을 기념하는 개관식 행사에서 안재현 SK건설 사장,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구자근 의원, 장세용 구미시장(왼쪽 다섯 번째부터) 등 참석자들이 축하 터치 버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 준공을 기념하는 개관식 행사에서 안재현 SK건설 사장,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구자근 의원, 장세용 구미시장(왼쪽 다섯 번째부터) 등 참석자들이 축하 터치 버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미국의 신재생에너지기업인 블룸에너지와 SK건설의 합작법인인 블룸SK퓨얼셀이 구미 국가산단 내에 제조공장을 준공했다.

블룸SK퓨얼셀은 20일 강경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과 구자근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구미 연료전지 제조공장 개관식을 열었다.

블룸SK퓨얼셀은 블룸에너지가 51%, SK건설이 49%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구미공장에서는 연간 고체산화물형 연료전지(SOFC) 50MW를 생산할 수 있다.

블룸SK퓨얼셀은 정부의 연료전지 산업 국산화 계획에 부응하기 위해 이날 개관식에서 그간 완제품으로 수입하던 블룸에너지 연료전지의 국산화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구미공장을 제3국 수출 전진기지로 삼는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 블룸SK퓨얼셀은 연료전지 분야 국내 소재·부품 중소기업의 블룸에너지 본사 납품을 포함해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도 함께 밝혔다.

2027년까지 고용인원을 400명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130여개 국내 소재·부품업체와 협력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고체산화물형연료전지(SOFC) 제조사로, NASA의 화성탐사에 활용된 연료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회사를 설립했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정부는 2022년 HPS 제도 도입을 통해 친환경 분산 전원인 연료전지 산업 생태계의 건전한 발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연료전지 업계도 그린뉴딜 실현을 위해 친환경 수소의 활용을 확대하고, 연료전지 기술을 응용해 수소경제 인프라를 확산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개관식에 참석한 SK건설, SK어드밴스드, 블룸에너지 3사는 울산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를 활용한 SOFC 발전소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추출수소가 아닌 부생수소를 SOFC의 연료로 성공적으로 활용하게 되면, 연료전지의 친환경성을 더욱 개선하고, 향후 그린수소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수요기반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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