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심석희 성폭행 혐의 부인

조재범 심석희 (사진 : SBS)
조재범 심석희 (사진 : SBS)

조재범 코치가 심석희 선수를 미성년자 때부터 상습 성폭행 했다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16일, 검찰은 조재범에게 "피고인의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며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이어 10년 동안의 취업 제한과 5년간의 보호관찰, 거주지 제한 등의 명령도 내려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하지만 이날 재판에서 조재범 코치 측은 성범죄를 저지른 바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며 11월 26일 최종 공판의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조재범 코치는 심석희의 14년 은사다. 심 선수는 강릉에서 태어나 7살 때 오빠를 따라 스케이트장을 찾았다가 조재범 코치의 눈에 띄어 빙상계에 입문했다.

이후 심석희는 만 17살, 고등학교 2학년 때 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밝히며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특히 심 선수는 4년 가까이 성폭력에 시달렸다며, 국제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거나 대회가 끝난 뒤에도 범행이 이뤄졌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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