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중·일·아세안 국가 온라인 참여
코로나19 극복·다자 세계질서 회복 촉구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16일 개최된 ‘ERIA 2020년 이사회’에 한국 대표로 온라인으로 참가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16일 개최된 ‘ERIA 2020년 이사회’에 한국 대표로 온라인으로 참가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본부를 두고 있는 ‘ERIA 2020년 이사회’에 한국 대표로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ERIA는 ‘동아시아판 OECD’를 지향하는 싱크탱크로서 아세안 및 동아시아 경제통합 연구, 정책 제언 등을 통해 아세안 사무국의 정책기능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일본 정부의 제안으로 2007년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설립이 결정, 2008년 정식 출범했으며 이사회에는 한국 등 1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ERIA 참여국은 아세안 10개국(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일본, 중국, 한국,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이다.

권태신 부회장은 2014년부터 한국 대표로 이사로 선임된 이후 약 6년간 활동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의 글로벌 경제, 아시아에 대한 영향과 대응’을 주제로 열린 이번 이사회에서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코로나19로 글로벌 경제위기 장기화가 불가피하고 아시아도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올해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 보호무역주의 확산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금년 2분기 세계 교역규모가 전년 동기대비 21%나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미중 패권전쟁으로 G2 국제리더십 발휘가 원활하지 못한 만큼 아시아 국가 간 공조강화를 통해 코로나19 경제위기 조기극복과 전 세계 보호무역주의 확산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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