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솔솔라라솔·휴비의 핼러윈·데프

넷플릭스 '사생활'의 스틸샷.
넷플릭스 '사생활'의 스틸샷.

이번 주 넷플릭스 뉴페이스에는 ‘사생활(Private Lives)’과 ‘도도솔솔라라솔(Do Do Sol Sol La La Sol)’ 등 국내 드라마가 눈에 띈다. 여기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코믹 영화 ‘휴비의 핼러윈(Hubie Halloween)’과 ‘데프(U Deaf U)’가 균형을 맞췄다.

◆사생활…사기꾼들이 판을 치는 시대

'사생활'은 사생활을 공유하고, 훔치고, 조작하는 시대, 사기꾼들이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국가의 거대한 ‘사생활’을 밝혀내는 통쾌한 사기 플레이를 그린 드라마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시간', '안녕 드라큘라'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입증한 서현이 타고난 사기 DNA를 물려받은 생활형 사기꾼 차주은으로 분해 당당하고 거침없는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군 생활로 잠시 시청자들의 곁을 떠났던 고경표는 스파이라는 본캐를 감추고 대기업 팀장으로 살아가는 미스터리한 남자 이정환 역을 맡아 비밀스런 매력으로 여심을 저격한다. 10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김효진은 사기꾼조차도 속일 수 있는 대한민국 상위 1% 프로 사기꾼 정복기로 분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한다. '사랑의 불시착', '부부의 세계'에서 극과 극의 매력을 선보였던 김영민은 킹 메이커를 꿈꾸는 야망 가득한 사기꾼 김재욱 역을 맡아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사랑의 온도', '대박'으로 섬세하고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남건 감독과 '무정도시', '아름다운 나의 신부'에서 촘촘한 서사를 만들어낸 유성열 작가가 만나 아무도 믿을 수 없는 꾼들의 은밀한 사생활을 그려낼 예정이다.

◆도도솔솔라라솔…청춘 2악장 시작!

'도도솔솔라라솔'은 에너제틱 피아니스트 구라라와 알바력 만렙 선우준의 반짝반짝 로맨틱 코미디다. 아픈 과거를 지닌 두 사람이 작은 시골 피아노 학원 라라랜드에서 만난 후 함께 만들어가는 달콤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 '미스 함무라비', '블랙' 등 다양한 장르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여온 고아라가 매사에 긍정적이고 러블리한 구라라를 연기해 밝은 에너지와 건강한 웃음을 선사한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어쩌다 발견한 하루',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등을 통해 대세 배우로 자리 잡고 있는 이재욱이 비밀이 많은 남자 선우준으로 분해 시크하지만 따뜻한 반전 매력으로 여심을 저격한다. '최고의 이혼'을 공동 연출하고 '나쁜 가족들', '국시집 여자'를 연출했던 김민경 PD와 '쇼핑왕 루이', '내 뒤의 테리우스'의 오지영 작가가 의기투합해 유쾌하고도 따뜻한 감성을 선물할 예정이다.

◆휴비의 핼러윈…찌질이 휴비에게 마을의 운명이 달렸다

넷플릭스 영화 '휴비의 핼러윈'은 주민들이 안전하게 핼러윈을 보내도록 애쓰는 휴비 뒤부아가 동네에 나타난 괴물을 막기 위해 벌이는 고군분투를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핼러윈의 고향, 메사추세츠 세일럼에 사는 핼러윈 최고의 팬 휴비는 핼러윈이 다가올 때마다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애쓴다. 평생 ‘찌질이’로 살아온 그를 웃음거리로 만드는 것이 마을의 전통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휴비는 이에 굴하지 않고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올해도 긴장 속에 핼러윈을 보낸다. 모두가 즐거운 밤을 보내고 있는 사이 마을 사람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기 시작하고, 오직 휴비만이 마을에 미스터리한 존재가 등장했음을 알게 된다. 넷플릭스 영화 '언컷 젬스'로 제35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애덤 샌들러가 영웅 같지 않은 영웅 휴비 뒤부아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웃음을 선물할 예정이다.

◆데프…자신에게 진실하게 살아라

‘데프 U’는 워싱턴 D.C.에 위치한 갤러뎃 대학교에 다니는 청각 장애와 난청이 있는 학생들의 성장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왔지만 청각장애와 난청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자라온 학생들은 대학 생활을 함께하며 유대감을 쌓아간다. 함께라는 즐거움과 파릇파릇 피어나는 연애 감정은 물론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인해 생기는 갈등, 장애가 만드는 어쩔 수 없는 어려움과 불편 등 학생들이 겪는 모든 것들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