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2복합 OH 현장 공개...중소기업 관계자들, 주요 발전설비 국산화 가능성 모색

경기 평택시 한국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에서 설비담당자가 중소기업 관계자에게 국산화 대상 설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기 평택시 한국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에서 설비담당자가 중소기업 관계자에게 국산화 대상 설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발전설비 국산화를 위해 관련 중소기업에 발전소 문을 활짝 열었다.

서부발전은 지난 23일과 24일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하는 평택발전본부 현장에서 중소기업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발전설비 소·부·장 국산화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서부발전은 국내 관련 분야 중소기업 관계자 20여 명이 평택2복합 계획예방정비(OH) 현장을 방문해 가스터빈과 주요 기자재의 부품들을 둘러보고 국산화가 가능한 아이템을 발굴했다.

이들은 또 평택본부 내 폐지설비 현장을 찾아 외산 불용자재를 국산화에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서부발전은 불용자재로 국산화 기술 개발에 참여할 기업을 찾고 있다.

다음달 12일까지 이뤄지는 공모를 통해 수요조사가 끝나면 중소기업에 현장자재 매칭, 사내 지원프로그램 운영 등 추가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외산기자재를 국산화하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의 발전산업 진입단계부터 수요 창출까지 전 주기에 걸쳐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지난 2018년부터 발전설비 부품 국산화를 핵심사업 중 하나로 강조, 현장설명회를 정기적으로 시행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166개 중소기업에서 총 266명이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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