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Biz 전기경제 시공&SOC 뉴스&피플 오피니언 전기문화
세계가 주목한 韓 5G…‘네트워크 슬라이싱·클라우드’가 확장 동력
SKT, 5G 기술 현황 및 비전 공유·논의하는 ‘5G 기술 세미나’ 개최
5G 속도·커버리지 함께 갖춘 경우는 “한국이 유일하다” 평가
네트워크 슬라이싱, 클라우드와 연결해 사업 확장 기대
강수진 기자    작성 : 2020년 09월 24일(목) 09:22    게시 : 2020년 09월 24일(목) 10:10
SK텔레콤은 23일 국내외 생태계 및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5G 기술 현황과 비전을 공유하는 ‘5G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5G 기술 세미나의 모습.
전 세계 전문가들이 한국의 5G 기술과 네트워크 인프라를 극찬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23일 국내외 생태계 및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5G 기술 현황과 비전을 공유하는 ‘5G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5G 기술 세미나'는 '5G Technologies for Today & Tomorrow'를 주제로, 5G 기술 및 상용화 현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 5G 비전과 계획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총 6개 주제 발표와 1개 패널 토의로 진행됐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의 로스 오브라이언(Ross O’Brien) 편집장, 도이치텔레콤 알렉스 최(Alex Choi) 부사장이 각각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자들의 5G 상용화 동향 및 추진 방향을 소개했으며, 이들은 한국의 5G 수준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다고 입을 모았다.

먼저 로스 오브라이언(Ross O’Brien) 편집장은 “지난 30년에 걸친 이동통신 기술의 혁신으로 현재 2명 중 1명꼴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고, 전체 인구의 4분의 3이 어떤 형태로든 일상적인 인터넷망을 사용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5G 특장점은 ‘네트워크 슬라이싱’이라고 강조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N/W Slicing)은 네트워크를 물리·가상네트워크로 각각 분리해 서비스별 맞춤형 트래픽 품질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로스 오브라이언 편집장은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전용서비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사업자들은 대역폭과 통신 속도에만 머물지 않고 더 많은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5G 를 통한 신성장 매출이 전 세계적으로 연간 1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 캠퍼스 구축 등 한국은 이미 선두 포지션을 취하고 있고 이는 매출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5G는 맞춤화 IoT,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알렉스 최(Alex Choi) 부사장은 “한국의 5G 성과는 전 세계적으로 특별하다”며 “한국을 제외하고는 높은 속도를 낼 수 있는 3.5GHz 중대역에서 전국적인 규모의 커버리지를 갖춘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해외 대부분의 사업자들은 28GHz과 같은 고대역 주파수나 3.5GHz와 같은 중대역 주파수를 선택해 부분적 투자를 하는 경우 5G 커버리지 확보가 어렵고, 저대역 기반으로 커버리지를 넓힌 경우에는 LTE 와 5G의 속도 차별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를 겪고 있다.

이어 박종관 5GX기술그룹장, 류정환 5GX Infra그룹장, 이강원 5GX Cloud Labs장이 국내 5G기술 개발 현황과 계획 등을 소개하며 현재 한국의 5G 수준을 해외와 비교해 가늠해볼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박종관 그룹장은 5G 표준과 관련해 “SKT는 글로벌 통신 사업자 및 장비·단말 제조사들과 지속적인 협력은 물론 3GPP 표준화 회의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5G 상용화 표준 선도 및 관련 기술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 분야와 관련, “아태 통신사 연합회인 ‘브리지 얼라이언스(Bridge Alliance)’ 소속 통신사들과 함께 ‘글로벌 MEC TF’를 발족, 5G MEC분야에서 글로벌 초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강원 5GX 클라우드 랩장은 “5G 시대에 클라우드 자원을 육성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5G와 클라우드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기존의 디바이스로는 충족할 수 없었던 배터리, 기존에 가능하지 않았던 AR, VR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5G·AR로 퍼지는 K-한류에 맞춰 지난달 27일 SK텔레콤이 선보인 ‘창덕ARirang 앳 홈’ 서비스.

이강원 5GX 클라우드 랩장은 “MEC로 기존에 SKT가 선보인 AR 글라스·헬멧뿐만 아니라 위급사항 발생 시 환자를 병원까지 이송하지 않고 엠블란스 후송 중 진단이 가능할 수 있고, 공항 등에서 시큐리티 검색도 MEC연결로 가능하다”며 “초 실시간 데이트닝이 가능한 기술들이 결합, 빠르게 연산돼 사용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 개발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클라우드 로봇 분야도 “MEC에서 다양한 기능들이 일어날 수 있어 더 스마트하면서 더 가볍고, 가격도 저렴한 로봇 도입이 가능해 기존에 도입하려고 생각지 못했던 분야에도 이를 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자율주행 등에 활용돼 기존 SKT맵에서 더 정교해진 기술을 선보이고, MEC에 쌓인 정보들이 새로운 정보들을 생산해 내면서 5G 시대는 클라우드와 5G가 자연스럽게 연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SKT는 3.5GHz 대역 기반 NSA(Non-StandAlone, 비단독모드) 방식을 중심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하면서 올해 상반기 확보한 28GHz 대역 및 SA(StandAlone, 단독모드) 기술을 통해 개별 서비스 특성에 맞는 최적의 네트워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류정환 SKT 그룹장은 “28GHz 및 SA는 전파 특성, 기술 방식 등을 고려할 때 속도, 안정성 및 체감 품질 면에서 B2B 특화 서비스에 활용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28GHz 주파수는 전파 특성상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손실 영향이 커서 서비스 커버리지가 3.5GHz 대비 10~15% 수준이기 때문에 B2B 중심의 활용이 적합하다는 것이다.

류 그룹장은 “SA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지원하는 등 5G 특성에 잘 맞는 방식이지만 초기 단계에는 LTE와 결합해 빠른 속도를 내는 현재 NSA 방식의 장점이 있으므로 28GHz와 마찬가지로 B2B 중심으로 활용하는 것이 적합하다”면서 “이와 함께 지난 7월 5G SA 표준인 ‘릴리즈(Release) 16’이 확정되며 5G 진화 설계도가 마련된 만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5G B2B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강수진 기자 sjkang17@electimes.com        강수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많이 본뉴스
전기계 캘린더
2020년 10월
123
45678910
11121314151617
18192021222324
25262728293031